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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영동 가요제' 평창 여름밤 빛낸 6팀 최강 케미(종합)

(평창=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2015-08-13 22:17 송고

'무한도전' 여섯 멤버들과 뮤지션 여섯 팀이 환상의 케미스트리로 평창 여름밤을 빛냈다. 방송 당시 장르적 취향과 추구하는 음악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에 갈등을 겪었지만, 그 갈등을 뛰어 넘고 최상의 호흡을 보여준 무대였기에 한층 더 인상적인 가요제로 남게 됐다. 그렇게 여섯 팀이 선사한 가요제 무대는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게 될 것 같다. 

13일 저녁 8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 점프대에서는 MBC '무한도전'의 '영동 고속도로 가요제'가 열렸다. 이번 '영동 고속도로 가요제'에서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 가수 아이유, 자이언티, 윤상, 박진영, 밴드 혁오 등이 멤버들과 각각 그룹을 결성해 무대를 꾸몄다.

화려한 황태지 무대! 황태지 태양, 광희, 지디가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맙소사’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화려한 황태지 무대! 황태지 태양, 광희, 지디가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맙소사’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레옹과 마틸다 변신! 이유 갓지 않은 이유 박명수, 아이유(오른쪽)가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레옹’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span>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span>
레옹과 마틸다 변신! 이유 갓지 않은 이유 박명수, 아이유(오른쪽)가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레옹’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공연은 예상보다 10분 가량 지난 저녁 8시10분 시작됐다. 유재석의 등장과 함게 화려한 폭죽이 터졌고 긴 기다림 끝에 지친 관객들의 함성이 터졌다. 유재석은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고 이어 "안전이 최우선이다. 여러분들이 안전하셔야 축제를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다"며 재차 공연 매너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황광희와 태양, 지드래곤으로 구성된 황태지였다. 황광희는 '맙소사' 무대에서 태양과 지드래곤에 전혀 밀리지 않는 그만의 무대 매너로 시선을 압도했다. 이들의 카리스마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불기둥과 폭죽, 꽃가루 등 갖은 무대 효과가 동원돼 화려함을 더했다. 지드래곤은 무대 이후 광희를 역대 가요제 최고의 멤버로 뽑기도 했다.
두 번째로 박명수와 아이유의 이유 갓지(God-G) 않은 이유의 '레옹' 무대가 공개됐다. 아이유는 청순한 긴 생머리가 아닌 단발 머리로 등장,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DM에 맞춰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 두 사람은 무대 후반부 깜짝 등장한 박명수의 프로듀서 김재환과 함께 '까까까'를 외치며 떼창을 유도해 흥을 돋웠다.

광희는 더 세련돼 졌네! 황태지 광희, 지디, 태양(왼쪽부터)이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맙소사’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광희는 더 세련돼 졌네! 황태지 광희, 지디, 태양(왼쪽부터)이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맙소사’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평창 난리나게 만드는 공연! 이유 갓지 않은 이유 박명수, 아이유(오른쪽)가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레옹’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span>©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span>
평창 난리나게 만드는 공연! 이유 갓지 않은 이유 박명수, 아이유(오른쪽)가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레옹’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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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바람 났어!" 지드래곤, 아이유, 박명수(왼쪽부터)가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바람났어’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하하와 자이언티로 구성된 으뜨거따시는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스폰서' 무대를 꾸몄다. 으뜨거따시는 마이클 잭슨을 연상시키는 댄스를 선보이며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중독성 넘치는 노랫말과 리듬, 섹시한 느낌의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화려한 무대가 완성됐다. 특히 이전부터 약속했던 전화번호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가 사랑한 역대 무대 베스트 3가 공개됐다. 역대 무대 베스트 3로 박명수와 지드래곤의 '바람났어'와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 유재석과 이적의 '말하는 대로'가 선정됐다. 박명수와 지드래곤은 아이유와 함께 '바람났어' 무대로 최강 케미스트리를 뽐냈고, 하하는 레게 소울이 충만한 '키 작은 꼬마 이야기' 무대를 선사해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이적이 무대에 올라 피아노를 연주하며 '말하는 대로'를 열창했고 유재석이 함께 듀엣으로 호흡을 맞춰 감동을 더했다.

네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정준하와 윤상으로 구성된 상주나. 이들은 '마이 라이프'라는 곡으로 효린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정준하의 향상된 랩 실력과 효린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더해지며 인상깊은 무대를 남겼다. 여기에 윤상이 만들어낸 일레트로닉의 절묘한 조화가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줬다.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공연! 주민정, 정준하, 윤상, 효린(왼쪽부터)이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align="absmiddle" border="0" />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공연! 주민정, 정준하, 윤상, 효린(왼쪽부터)이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마이 라이프’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난 섹시한 남자! 댄싱 개봉 박진영, 유재석(오른쪽)이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아임 소 섹시’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span>©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span>
난 섹시한 남자! 댄싱 개봉 박진영, 유재석(오른쪽)이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아임 소 섹시’를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혁오 함께 해소 고마워! 5대천왕 정형돈, 혁오(오른쪽)가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멋진 헛간’을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span>©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span>
혁오 함께 해소 고마워! 5대천왕 정형돈, 혁오(오른쪽)가 13일 오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경기장에서 열린 MBC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해 ‘멋진 헛간’을 열창하며 화려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스포츠 / 권현진 기자


댄싱 게놈이라는 팀명으로 등장한 유재석과 박진영이 다섯 번째 순서였다. 유재석과 박진영은 각각 파란색과 붉은색 팬츠를 입고 등장해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과 흥을 돋우는 퍼포먼스, 중독성 짙은 노랫말에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유재석이 댄스에 맺힌 한을 푸는 순간이었다. 

공연 시작 전 팀명을 정하지 못했던 정형돈과 혁오는 5대천왕이라는 팀명으로 여섯 번째 무대를 꾸몄다. 정형돈은 빨간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나타났고, 혁오 멤버들은 분홍색 슈트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정형돈의 화려한 애드리브와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가 더해지며 부족함 없는 최고의 피날레 무대가 완성됐다. 

한편 '무한도전' 가요제는 지난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년 마다 '올림픽대로 가요제',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자유로 가요제'를 개최해왔다.

이날 녹화된 '영동 고속도로 가요제'는 오는 22일 방송된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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