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닥터 둠' 마크 파버 "위안화 최소 10%는 더 절하될 것"

"미연준 9월 기준금리 올릴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5-08-13 14:37 송고 | 2015-08-13 14:48 최종수정
© News1

비관론자로 닥터 둠으로 불리는 마크 파버(Marc Faber)가 중국 위안화가 최근 고점에서 최소한 10%는 더 절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신의 애칭을 딴 '글룸, 붐 & 둠 리포트' 발행인이자 투자자인 마크 파버는 최근 이코노믹 타임즈(ET)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위안화가 10%, 심지어 20% 절하돼도 중국 수출을 의미있게 부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파버는 "중국수출도 위축돼 왔지만 그것은 환율 때문이라기 보다 주요 수출시장의 부진때문"이라며 "통계를 보면 다른 나라들이 중국의 시장점유율 빼앗아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파버는 또 위안화 평가절하가 9월로 에상되어온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지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달러화가 유로, 엔화에 대해서는 물론 신흥시장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유지하며 미국경제에 어느정도 주름살을 줘 왔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미연준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당연시하고 있고 중국 인민은행에 권했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내놨다.


tigerka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