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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알파벳 체제 첫걸음 뗐다 "증강현실 스타트업 분사"

(서울=뉴스1) 김진 인턴기자 | 2015-08-13 14:47 송고
나이언틱 랩스의 증강현실(AR) 게임 '인그레스' © News1
나이언틱 랩스의 증강현실(AR) 게임 '인그레스' © News1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 체계로 구조개편을 선언한지 이틀만에 증강현실 게임 스타트업 분사를 결정했다.
구글은 12일(이하 현지시간) 구글플러스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나이언틱 랩스'를 별도의 회사로 분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언틱 랩스'는 증강현실(AR) 게임 '인그레스'로 잘 알려진 스타트업이다. '인그레스'는 실제 공간을 기반으로 구글 지도와 위성항법서비스(GPS)를 이용해 영역을 쟁탈하는 일종의 땅따먹기 게임이다. 출시 이후 1200만 다운로드를 기록, 25만명이 게임을 플레이 했다. 마니아들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드라마도 제작중이다.

구글은 "나이언틱 랩스는 독립 회사로 성장할 준비가 됐다"며 "투자자, 파트너들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언틱 랩스의 분리는 구글이 향후 진행할 대규모 사업개편의 시작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지난 10일 모회사 '알파벳'을 설립하고, 구글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알파벳의 사업영역은 △구글의 검색 엔진, 광고, 유튜브, 안드로이드 등 기술 관련 인프라 △칼리코, 네스트, 파이버, 구글X 등 벤처 사업으로 나뉘게 된다. 업계는 구글이 진행해 온 많은 프로젝트들을 독립적인 회사로 분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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