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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北 지뢰도발로 최고경계태세인데 군간부들은 '내기족구'?

(원주=뉴스1) 정진욱 기자 | 2015-08-13 13:40 송고 | 2015-08-13 14:47 최종수정
지난 4일 파주시 판문점 인근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이 설치한 목함지뢰가 폭발해 작전 중이던 수색대원 두 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응징 차원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고 휴전선 대부분 지역에 A급 경계태세를 발령했다. 2015.8.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지난 4일 파주시 판문점 인근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이 설치한 목함지뢰가 폭발해 작전 중이던 수색대원 두 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응징 차원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고 휴전선 대부분 지역에 A급 경계태세를 발령했다. 2015.8.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최근 북한 목함지뢰 도발사건으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강원도 모 부대에서 간부들이 현금을 걸고 내기 족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내기 족구를 한 의혹을 사고 있는 간부들은 강원도 군 사령부에서 수사과장으로 근무중인 J중령(48)과 수사과 간부들이다.

J중령과 현역 간부 3명은 지난 12일 일과시간인(전투체육시간) 오후 4시부터 6시30분까지 부대밖으로 나가 내기 족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식당에서 술을 마시며 지인들과 식사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군부대 측은 "지휘관의 허락 아래 전투체육은 영내에서 하든 영외에서 하든 상관 없다"며 "술은 군 관계자들의 지인들만 마셨다"고 말했다.
또 "간부들이 족구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들끼리만 내기 족구를 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4일 파주 DMZ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수색작전을 하던 김모(23) 하사가 지뢰를 밟아 오른쪽 발목이 절단됐고 하모(21) 하사는 오른쪽 다리 무릎 위와 왼쪽 다리 무릎 아래쪽이 절단되는 상처를 입었다.

군은 이번 목함지뢰 사건으로 최전방 지역에 경계태세(A급)를 발령한 상태다.




cr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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