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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뚜껑에 점자를 새긴다면?

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 위한 '편한 일터 디자인 공모전' 입상작 발표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5-08-11 06:00 송고 | 2015-08-11 06:57 최종수정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실시한 '2015년 편한 일터 디자인 공모전'에서 건축 부문 대상을 받은 '하우스'(사진 위)와 제품 부문 대상을 받은 '브레일 캡'(사진 아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 News1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실시한 '2015년 편한 일터 디자인 공모전'에서 건축 부문 대상을 받은 '하우스'(사진 위)와 제품 부문 대상을 받은 '브레일 캡'(사진 아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제공) © News1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은 지난 4월20일부터 7월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편한 일터 디자인 공모전' 최종 입상작 32점을 11일 발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건축과 제품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건축 부문 주제는 '소호'(SOHO, small office home office) 제품 부문 주제는 '편한 생활, 편한 미래'였다. 부문별로 대상 1점과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특선 2점, 입선 10점을 선정했다.
건축 부문 대상은 '하우스'(HOUSE, Home Of Universal design Street for Empathy, 정회종·송상재) 제품 부문 대상은 '브레일 캡'(Braille Cap, 이지훈)이 차지했다.

'하우스'는 최근 장애인들의 자영업 종사 비율이 늘어나는 것에 착안해 창업 공방 거리를 제시했다. 공간을 모듈화해 사용자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공방과 주거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브레일 캡'은 말 그대로 페트(PT) 용기의 뚜껑에 점자를 새기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뚜껑에 새겨진 점자로 시각장애인들이 용기의 내용물과 제품명을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감성적인 글귀를 점자로 넣어 힐링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다.
시상식은 10월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서 열린다. 입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www.kead.or.kr)나 공모전 카페(cafe.naver.com/keadc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편한 일터 디자인은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들의 생활환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공모전을 계기로 장애인 고용을 위한 환경 조성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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