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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文 비례대표제 일괄타결 제안에 "지도부 의견 아니다"

"지도부 심층적인 논의·토론 아직 이뤄지지 않아"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서미선 기자 | 2015-08-05 11:13 송고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오른쪽)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8.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오른쪽)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8.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5일 문재인 대표의 권역별비례대표제와 오픈프라이머리 일괄타결 제안에 대해 당 지도부의 의견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심층적인 논의와 토론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뜻에 맞는 선거제도 공천제도는 어떤 것도 다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오픈프라이머리는 공천제도이고 정당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선거제도"라며 "양당이 주장하는 거라고 해서 나누고 주고받는 방식으로 하는 건 지금 현재로서는 좀 빠른 판단으로 보인다"고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그렇기에 같은 측면에서 거론하긴 어렵고 좀더 심층적 분석이 더 필요하다"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제도인지 아닌지에 대해 좀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 원내대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에 따른 의원정수 조정에 대해 "국민적 의사가 분명해 의원정수를 늘려선 안 된다는 결단이 너무 강하다면 지역구를 줄이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지금 현실적으로 분포된 의원들 입장이나 뜻이 그걸 열어놓고 논의하는 게 좀더 현실적 방안이라는 입장도 있어 그런 것(의원정수 확대)도 다 모아 놓고 전체를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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