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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경원선 남측 구간 철도복원 기공식 참석

실질적 통일 준비 및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체화 강조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5-08-05 11:00 송고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2015.8.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2015.8.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5일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 열린 경원선 남측 구간 철도복원 기공식에 참석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공식 축사를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은 올해 경원선 복원을 통해 한반도 통일을 실질적으로 준비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또한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란 박 대통령이 지난 2013년 10월 열린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협력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제안한 구상으로 복합 물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한반도와 아시아·유럽을 잇는 유라시아 대륙을 단일경제권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게 핵심 내용이다.


이와 관련,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경원선 철도복원은 분단 70년을 맞아 통일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체계적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 참석에 앞서 지난 2012년 복원된 신탄리역~백마고지역 구간을 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실향민, 탈북민, 그리고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자 등과 환담을 나눴다. 또 백마고지역 도착 뒤엔 침목에 서명하면서 통일에 대한 염원을 전하기도 했다.


정부는 경원선 철도 복원사업의 1단계로 오는 2017년까지 백마고지역~월정리역 간 9.3㎞ 구간 단선철도를 복원하는 한편, 비무장지대(DMZ) 및 북측 구간 연결을 위한 북한 측과의 협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원선 복원으로 통일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엔 홍용표 통일부·한민구 국방부·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정종욱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 민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최문순 강원지사,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최연혜 한국철도공사 사장,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새누리당)을 비롯한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미국·일본·중국·러시아·몽골·독일·폴란드 등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및 유라시아 철도 관련 국가의 주한외교사절도 이날 행사에 자리를 함께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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