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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시비 휘말린 여고생 집단폭행 당해 혼수상태(종합)

(세종ㆍ충북=뉴스1) 남궁형진 기자 | 2015-08-04 17:46 송고 | 2015-08-04 17:48 최종수정
충북 청주에서 또래들의 시비에 휘말린 여고생이 집단폭행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4일 또래 여학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혼수상태 빠뜨린 김모(17)군과 전모·윤모(17)양을 상해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른 이들은 이날 오전 5시께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의 한 숙박업소 인근에서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박모(17)양을 발과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군 등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 술에 취해 이곳을 지나다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다른 또래들과 시비가 붙었다.

그 뒤 화를 누르지 못한 김군이 처음 시비가 붙었던 일행이 묵고 있던 숙박업소로 들어가 재차 이들과 다툼을 벌였으며 다른 방에 있던 박양과 그 친구들을 이들의 친구로 오해, 시비가 일었다.

이들은 숙박업소를 나온 뒤에도 시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전양과 윤양은 친구와 귓속말을 나누던 박양과 몸싸움을 시작했다.
여학생들의 싸움을 말리던 김군은 이내 박양을 폭행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박양이 의식을 잃은 뒤에도 비아냥대며 폭행을 이어가다 상태가 심각해지자 119에 신고했다.

박양 친구들은 키 180㎝이상에 팔에 문신이 있는 김군이 폭행을 하자 두려움에 말릴 엄두조차 못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군 등은 숙박업소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대로 김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전양과 윤양의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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