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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롯데그룹 지배구조·탈세 의혹 면밀히 조사해야"

"정부·국회, 재벌기업에 경제력 집중 현상 막아야"

(서울=뉴스1) 김윤호 인턴기자 | 2015-08-04 14:15 송고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의 경영권 싸움으로 롯데가 기업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사진은 서울소공동 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 입구이다. 2015.8.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의 경영권 싸움으로 롯데가 기업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사진은 서울소공동 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 입구이다. 2015.8.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최근 롯데그룹의 경영권 승계 분쟁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불투명한 그룹 지배구조를 규명하고 국세청에 탈세 및 탈루 의혹을 면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롯데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호텔롯데의 경우 일본계 지분이 99%에 달하지만 주주의 정체가 모호하다"며 "공정위가 그룹의 정확한 지분구조와 순환출자고리 등을 규명해 허위사실 여부를 밝히고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그룹은 외국 기업으로 분류돼 취득세와 등록세 등의 납부를 면한 적 있고 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며 "국세청에서 이를 면밀히 조사해 조세정의를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경실련은 또한 "롯데그룹은 면세사업시 관련 매출대비 0.05%라는 낮은 특허수수료를 통해 독점이윤을 보장받아 왔다"며 "정부와 국회가 법 개정을 통해 가격경쟁방식(경매방식)으로 전환해 사업권 가치를 명확히 하고 면세점 사업에 대해 별도의 분리공시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규제완화로 재벌기업으로 경제력이 집중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에 ▲출자총액제한 재도입 ▲금산분리 강화 ▲기존 순환출자금지 ▲공시강화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등 방안을 논의하라고 강조했다.



fau1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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