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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지수 8개월째 0%대…밥상물가만 고공행진(종합)

(세종=뉴스1) 최경환 기자 | 2015-08-04 08:52 송고 | 2015-08-04 08:54 최종수정
자료=통계청 © News1
자료=통계청 © News1

소비자물가지수가 8개월째 0%대 행진을 계속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됐다. 그러나 가뭄의 여파로 식선식품 지수가 크게 올라 서민들의 밥상 물가는 여전히 높았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7%로 8개월째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많은 142개 품목 생활물가지수는 0.1% 하락했지만 신선식품지수는 6.0% 상승했다. 가뭄으로 공급이 달리면서 채소값이 덜어지지 않았다.

특히 파(73.5%), 무(63.6%), 마늘(33.9%), 양파(57.3%), 배추(24.0%)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쇠고기(국산 4.7%)와 돼지고기(2.9%)도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본격 출하된 포도(-19.0%), 복숭아(-14.7%)와 혼식곡(-10.1), 달걀(-3.1) 등을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0% 오르며 7개월 연속 2%대에 머물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역시 2.5% 상승해 7개월재 2%대다.

상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0.8%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주류·담배(50.5%), 식료품·비주류음료(2.3%), 음식·숙박(2.4%), 교육(1.7%),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2.7%), 보건(1.2%), 의류․신발(1.0%) 등은 상승했다.

반면 교통(-6.3%), 주택·수도·전기·연료(-1.7%), 오락·문화(-0.6%) 등은 하락했다. 또 휘발유(-15.0%), 경유(-18.3%), LPG(자동차용 -23.6% 취사용 -15.0%), 등유(-25.6%) 등 에너지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개인서비스 요금중에는 공동주택관리비(4.2%), 학원비(중학생 3.2%), 학교급식비(10.1%), 구내식당식사비(5.5%)가 올랐고, 단체여행비(해외 -5.4% 국내 -8.1%), 국제항공료(-8.2%), 가정학습지(-2.3%)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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