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 2015.7.3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박정호 기자,박지혜 기자 |
롯데그룹은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신동빈 회장이 곧바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을 찾아 신 총괄회장을 만났고 신동주 전 부회장도 동석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에게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신 총괄회장은 "어디 갔다 왔냐"고 물었고, 신 회장은 "동경에서 돌아왔다"고 대답했다. 신 총괄회장은 "어허, 그러냐"고 말했다고 롯데그룹 측은 전했다. 신 회장은 다시 한 번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부자간 대화는 일본말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신동주 전 부회장과 한국 롯데 계열사 사장, 롯데그룹 정책본부 임원 등 5명이 동석했다고 롯데측은 전했다.
신 회장은 아버지와는 대화했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과는 이야기 하지 않았다고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또 신동주 전 부회장은 아버지와 동생간의 대화에 개입하지 않고 조용히 경청만 했다고 밝혔다.
아버지와 면담을 마친 신 회장은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으며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으로 이동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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