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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회장 "국민께 죄송…주총 좀더 시간두고 열겠다"(상보)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5-08-03 15:11 송고 | 2015-08-03 15:57 최종수정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과 그룹 후계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15.8.3/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오후 2시4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신 회장은 입국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아버지 신격호(94) 총괄회장과 만나 대화하겠다고 했다. "신 총괄회장과 신동주(61) 전 부회장과 만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경영권을 두고 갈등하고 있는 형 신동주 전 부회장과도 만날지 주목된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본롯데홀딩스 주주총회와 관련해서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개최해 향후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우선 대화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다음은 신동주 회장의 기자회견 전문>
먼저 국민 여러분께 이런 사태가 일어난것에 대해 진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회장님의 옆에서 임직원과 함께, 그리고 질서를 위해서 그리고 국민과 함께한 롯데 사람입니다. 이런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총괄회장님의 창업 정신에 따라 국내외 있는 우리 기업들이 빨리 정상화되고, 발전시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제가 혼신의 노력 다하겠습니다. 

-광윤사, 롯데홀딩스 지분은 어떻게 되나.
지분은 여기서 이야기할 일이 아니다. 

-일본에서 어머니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 만나셨는지 궁금하다.
전화로 통화했다. 

-어머니가 지지했나
그 내용에 대해서는 얘기 못하겠다.

-아버님 만난 때는 언제인가 
마지막으로는 기억은 8일이나 9일 쯤이다.

-신격호 총괄회장 정상적으로 경영에 대해 판단하나.
▶대답하기 어렵다.

-한국 오셨는데 아버지, 형 만날 계획인지.
▶가까운 시일내에 만나겠다.


-주주총회가 날짜가 언제인지.
▶6월30일 주총을 했기 때문에 조금 기다리는 게 나은지, 법적인 절차 등을 생각해서 정하겠다.

-롯데는 일본기업이냐 한국 기업이냐.
95%의 매출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한국기업이다.

-멀쩡한 아버지를 치매환자로 몰았다는 설이 있다.  
다시 한번 국민여려분께 이런 사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미안하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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