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미귀 탈영병, 수차 여성 흉기 위협 강도…성폭행은 차마

경찰 "강간 계획도 세웠으나 행동으로는 옮기지 못해"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15-08-02 20:06 송고
2015.07.02/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2015.07.02/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수차례에 걸쳐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탈영병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수강도와 강도미수 등 혐의로 김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31일 용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의 뒤를 따라가 엘리베이터에서 흉기로 여성을 위협해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 서초구와 용산구, 마포구, 광진구 등에서 총 7건에 걸쳐 강도 행각을 벌이거나 미수에 그친 혐의다. 

김씨는 1일 오후 서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 입구에서 또 다른 범행을 준비하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김씨를 추적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휴가를 나온 뒤 29일 부대로 복귀하지 않은 탈영병 신분의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들을 강간하려고도 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휴가를 나오기 전부터 여성들을 강간하고 현금 등을 빼앗으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여성들의 강한 반항끝에 실행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김씨의 가방에서는 흉기와 노끈, 콘돔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김씨에 대한 신병을 육군 헌병대로 넘겼다.


jung9079@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