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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입국 3명, 메르스 의심 증상…66명 격리

오만·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각 1명…모두 1차 검사 음성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 2015-08-02 09:00 송고
마스크를 쓴 채 인천국제공항을 오가고 있는 여행객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마스크를 쓴 채 인천국제공항을 오가고 있는 여행객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중동지역을 여행한 입국자 3명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과 접촉한 66명은 격리 조치됐다.

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으로 오만과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입국자 3명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으며,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메르스 의심 환자 3명 중 1명인 37세 남성은 지난달 30일 오만에서 국내로 입국했으며 이튿날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이후 지난 1일 격리 입원했고 1차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오는 3일 2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쿠웨이트에서 지난 1일 입국한 47세 남성은 입국 과정에서 발열 증상을 보여 격리돼 유전자 검사를 받았으며, 1차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내일 2차 검사를 받게 된다.

지난달 2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국내로 입국한 63세 남성은 30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1일 소실됐다. 현재 자가 격리 중으로 1차 검사에서 음성을 받았고, 오는 4일 2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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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 환자 3명 중 2명과 접촉한 가족·항공기 탑승자 66명은 격리 조치됐으며, 나머지 1명에 대해선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1일 이후부터 이달 2일까지 발생한 중동지역 입국 메르스 의심 환자는 총 20명이었다. 누적 접촉자 148명, 격리에서 해제된 인원은 82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12명으로 변동이 없었고, 3명의 건강 상태가 불안정했다. 퇴원자는 총 138명을 유지했고,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4일 이후 28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입원 치료 중인 확진 환자 12명 중 11명은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나와 음압병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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