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중국 후베이성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여자 축구 대회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한국이 1대 0으로 승리, 윤덕여 감독이 첫골의 주인공인 정설빈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2015.8.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윤덕여 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로 거둔 승리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이 1일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경기 후 윤덕여 감독은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100%의 기량을 보이기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서 승리를 거뒀다. 빨리 회복해서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한국은 조소현, 전가을, 권하늘 등 주전급 선수 여럿이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들을 대신해 이민아, 이금민, 이소담 등 새로운 얼굴들이 선발로 출전했다.
이에 대해 윤덕여 감독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주축들이 빠지고 새로운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첫 경기였는데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는 한국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쁨을 표했다. 한편 중국전 후반 8분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앰뷸런스에 실려나간 심서연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하지 못해 말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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