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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는 단수, 받지 않는 전화…청주시민 ‘분통’

(세종ㆍ충북=뉴스1) 남궁형진 기자 | 2015-08-02 00:40 송고
1일 충북 청주 일부지역에 예고 없이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시민들의 글. © News1

지난달 30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충북 청주시 일부 지역에 갑자기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지만 관계기관의 민원전화까지 먹통이 되면서 많은 시민들이 영문도 모른채 불편을 겪었다.

1일 청주지역 일부 주민 등에 따르면 오후 5시께부터 상당구 금천·용암·용정동과 청원구 율량동 일대에 수도공급이 중단됐다.

시는 지북동 정수장 수도관 교체 공사가 늦어지면서 배수지에 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단수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급수차를 동원, 비상 급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더위 속에 공지도 없이 수도공급이 중단되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청주시와 시 상수도 본부의 민원 전화까지 연결되지 않아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윤모(32·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저녁부터 갑자기 물이 안나와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있다"며 "청주시 등에 전화를 해봤지만 계속 통화중이라는 말만 나올 뿐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지북동 정수장 수도관 공사가 늦어지면서 일부 지역에 물 공급이 원할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후 10시쯤 공사를 마무리해 곧 정상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꺼번에 많은 시민들이 전화를 걸어 연결이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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