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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LA서 日 사과 '목청'…마이클 혼다와 '러브샷'

로이스 하원 위원장 등 '친한파' 만나 협력 강력 요청

(로스앤젤레스=뉴스1) 김영신 기자 | 2015-08-01 12:46 송고 | 2015-08-01 13:10 최종수정
미국을 순방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1일(현지시간) LA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열린 동포 만찬에 참석한 미국 내 대표적 친한파인 마이클 혼다 하원 의원과 ´러브샷´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미국을 순방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31일(현지시간) LA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열린 동포 만찬에 참석한 미국 내 대표적 친한파인 마이클 혼다 하원 의원과 ´러브샷´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ews1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친한파 미 의원들과 잇따라 만나 일본의 과거사 사과를 위한 협력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 대표는 현지시간 31일 오후 LA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환영회에 참석했다.

특히 김 대표와 워싱턴 D.C에서 면담을 했던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이 자신의 지역구를 찾은 김 대표를 맞이하기 위해 이 행사장을 찾았다.

방미 중 두 차례나 면담을 하게 된 김 대표와 로이스 위원장은 거듭 일본의 과거사 사과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한미동맹을 확인했다.

김 대표는 로이스 위원장에게 "위원장께서 북한 인권을 많이 도와주고 계신데,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특히 일본 위안부 등 역사왜곡과 관련해 아베 신조 총리의 종전 70주년 8·15 연설에 한국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사과가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 역시 "아베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표하길 바라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유감을 표하면서 "종전 70주년 담화에 사과가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 북한 인권에 대해서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미국으로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동포 환영회에서 연단에도 올라 "아베 총리와 일본이 반드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역사를 인정해야 한다. 미국과 한국 정부의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한미동맹의 상징인 'We go together'를 외쳤다.

김 대표는 동포 환영회 후에는 LA 한인 타운 내 한 식당에서 동포 지인들과 만찬을 함께했는데, 이 자리에 미국 내 대표적 친한파인 마이클 혼다 하원 의원(캘리포니아)도 참석했다.

김 대표는 미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대표 발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데 주역할을 한 혼다 의원에게 각별히 감사를 표했다.

이에 혼다 의원도 "앞으로도 일본 아베 총리의 과거사 반성 촉구 문제와 남북 통일 문제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배석한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김 대표와 혼다 의원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러브샷'을 함께하며 우정을 다졌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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