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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일' 영역·수준별 마무리 전략 '이렇게'

상위권…실전감각 유지하며 신유형 문제 도전
중위권…실수 반복하지 않도록 원인 분석부터
하위권…기본점수 확보가 우선·기출문제 풀이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5-08-01 09:00 송고
수험생들을 위한 수능 D-100 십계명. (자료: 유웨이중앙교육) 2015.07.31/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온
수험생들을 위한 수능 D-100 십계명. (자료: 유웨이중앙교육) 2015.07.31/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온

오는 8월4일이면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1월12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무더위에 지쳐 잠시 마음이 느슨했던 수험생도 다시 마음을 다잡아야할 시기이다. 특히 재학생은 재수생이 참여한 6월 수능 모의평가에 실망하지 말자. 3달 남짓 남은 기간 자신의 취약 영역을 보강하고 EBS 교재와 EBS 교재 변형 문항을 중심으로 전략적으로 학습 계획을 세워 한 문제라도 더 맞혀야 한다는 각오로 공부에 임해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의 도움을 받아 영역별 수준별 수능 학습전략을 알아보았다.

◇ 국어 영역

상위권 학생은 지금까지 시험 결과가 마음에 들게 나왔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보다 높은 점수를 위해 좀 더 많은 문제를 접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비문학과 문학 학습을 위해 좀 더 많은 지문과 문제를 풀어 보고 문법과 화법·작문을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은 유용한 작업이다. 새로운 지문과 문제를 통해 고난도 문제에 도전하고 그동안 학습하면서 정리해온 오답노트를 수능시험일까지 반복적으로 점검하여 마무리 학습을 해 나가자.

현재 중위권 성적이라면 그 원인을 먼저 살펴보자. 점수가 나오지 않는 세부 영역이 계속 바뀌는 경우라면 개념과 이론 정리부터 다시 학습해야 한다. 세부 영역별 점수가 불안정한 이유는 국어의 기본 개념과 이론 정리, 문제 해결 능력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애초에 취약했던 세부 영역에서 계속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취약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한편 다른 세부 영역의 점수를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새로운 문제집을 학습하기보다는 EBS 수능 연계 교재를 복습하고 정리하면서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은 넘어가고, 그렇지 않은 것은 반복 학습을 통해 확실히 이해하고 가야 한다.

하위권 학생은 기본적인 점수 확보가 우선이다. 다른 세부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되는 화법·작문과 문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기본적인 점수를 확보하고 추가적인 점수를 얻어 하위권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남은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화법·작문과 문학은 출제되는 문제 유형이 거의 고정적이므로 기출 문제와 EBS 연계 교재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 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수학 영역

상위권 학생은 EBS에서 연계되지 않은 문항 중 고난도 문항에서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연계교재가 아닌 EBS 교재나 모의고사 등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나 고난이도 문항에 도전해 보면서 익숙하지 않은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하자. 아무리 어려운 고난도 문항이라도 정의를 알고 접근하면 해결 방법이 보이는 경우가 많다. EBS 연계교재에서 그동안 틀렸던 문항을 다시 풀어보면서 점검해야 함은 기본이다.  

중위권 학생 중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아는 문제도 못 푸는 경우가 많다. 시간 안배에 초점을 두면서 수학 영역 모의고사 한 세트를 100분 동안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풀 수 있는 문제를 먼저 풀고 모르는 문제는 넘어간 후 다시 돌아와 푸는 것이 기본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고난도 문항을 해결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단순 계산이나 기본 개념 이해를 묻는 문항은 실수 없이 빠르게 풀어나가자. 모의고사를 풀 때에는 시간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을 실제 수능과 같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올해도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10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9월 수능 모의평가가 예정되어 있다. 하위권 학생이라면 이 시험을 비롯하여 올해 시행된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를 다시 풀어보자. 올해 수능의 난이도와 유형을 예측할 수 있으므로 최소한 두 번 이상 풀어보도록 하자. 특히 6월과 9월에 시행되는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수능에 출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꼼꼼하게 풀어보는 것이 좋겠다.

◇ 영어 영역

상위권 학생은 실전 풀이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주일에 한두 번은 실전과 동일하게 45문항 1세트를 정해진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하자. 평소에는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높은 고난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듣기 문제의 경우에는 실제 수능보다 빠른 속도로 녹음된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중위권 학생에게는 지금까지 학습하면서 자신이 틀린 문제를 모아 놓은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떤 문제를 왜 틀렸는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고 다시 그러한 실수를 반복해서 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위권 학생이라면 무엇보다 기본 점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를 풀면서 자신이 어떤 유형을 잘 풀 수 있는지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다. 실전 모의고사를 푸는 과정에서 어떠한 순서로 문제를 푸는 것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생각해 보고 자신이 풀 수 있다고 판단되는 유형을 먼저 학습하여 자신감을 갖도록 한다.

서울 종로구의 대형서점을 찾은 학생들이 수능 문제집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2일에 실시되며 원서 접수는 오는 27일부터이다. 2015.7.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 종로구의 대형서점을 찾은 학생들이 수능 문제집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2일에 실시되며 원서 접수는 오는 27일부터이다. 2015.7.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사회탐구 영역

상위권이라면 지금까지 해왔던 공부 방법을 유지하면서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문항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국·수·영이 쉬우면 탐구에서 변별력이 생긴다. 수능에서는 변별력 확보를 위해 자주 다루어지지 않았던 교과 개념을 활용하거나 평소에 보지 못한 생소한 자료를 활용하여 변별력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수능이나 평가원 기출 문제에서 난이도가 높았던 문제를 철저히 분석하여 논리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연습을 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EBS 교재의 자료 변형에 대비해 자료 자체에 대한 이해력과 분석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자. 

중위권 학생은 수능 시험 전까지 자주 틀리는 유형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좋다. 평가원과 교육청 기출문제, EBS 연계 교재의 문제 풀이를 통해 논리적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는 훈련을 꾸준히 해서 반복하여 틀리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EBS 교재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교재에 나오는 자료와 문제는 반드시 꼼꼼하게 분석하고 정리해 두도록 하자.

수능 시험의 EBS 연계 출제율은 70% 정도로 높다. EBS 수능 강의와 교재 내용만 꼼꼼히 살펴도 어느 정도 점수를 높일 수 있다. 하위권 학생은 EBS 교재를 활용하여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다. 수능특강과 수능완성 두 권의 연계 교재를 최소 한 번 이상은 꼼꼼히 풀어 보면서 자주 틀리거나 어려워하였던 주제 가운데 어떤 내용이 선택지로 활용되는지 살펴두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과학탐구 영역

상위권 학생은 그동안 만든 강의 노트와 오답 노트로 하루에 일정 시간을 정하여 교과 개념을 정리하는 동시에 고난도 신유형 문항을 자주 풀어보아 어떠한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문항을 풀 때 알고 있는 문제를 실수로 틀리지 않도록 주어진 문제의 조건 등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푸는 것이다.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꾸준히 하자. 

최근 2년 동안의 기출 문항을 분석해 보면 비슷한 유형의 문항이 반복적으로 출제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 중위권 학생이라면 출제 가능성이 높은 단원에 집중하여 학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그 후 쉬운 문항부터 어려운 문항 등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기출 문항과 EBS 수능교재의 문항을 꼼꼼히 다시 풀어본다면 고득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6월, 9월 모의평가를 통하여 교과 개념의 부족한 부분을 어느 정도 파악을 하였을 것이다. 과학 탐구의 경우 20문항 중 10문항은 2점, 10문항은 3점으로 배점되어 출제된다. 하위권 학생은 2점 문항과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3점 문항만을 공략해도 25점 이상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그 동안에 만든 정리 노트를 중심으로 기본 개념과 원리를 학습한 후 이를 토대로 문제 풀이를 함께 진행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점수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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