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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2명 탄 차량 훔쳐 도주한 만취 타이완인 검거

어린이집 앞 주차해 놓은 차량 훔쳐…경찰 "아이는 무사"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5-07-31 12:49 송고 | 2015-07-31 12:54 최종수정
20대 외국인이 31일 술에 취한 채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를 몰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차에는 어린이집에 등교하던 어린이 2명이 타고 있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43분쯤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어린이집 앞에 있던 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절도·납치)로 타이완 국적의 왕모(22)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왕씨는 어린이집 앞에 들어가기 위해 운전자인 아이 어머니가 차량을 잠시 주차해 놓은 사이 차량 운전석에 탑승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 뒷좌석에는 6살 남자 어린이와 4살 여자 어린이가 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왕씨는 도주한 지 20여분 뒤인 오전 9시5분쯤 서울 은평구 역촌동의 한 시립병원 골목길에서 차를 버리고 산으로 도주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검거 당시 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47%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 타 있던 아이들 두 명 모두 무사하다"며 "왕씨의 신원과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ddak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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