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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장남 말 맞다면 신동빈 대표 선임때 반대 있었을 것"

"롯데홀딩스 이사회는 주주 대표성 지녀…신동빈 회장 우호지분 충분"

(서울=뉴스1) 백진엽 기자 | 2015-07-30 12:50 송고
2015.07.29/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2015.07.29/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롯데그룹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기업 구조상 이사회가 주주들의 대표성을 지니기 때문에 이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우호지분이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종현 롯데그룹 정책본부 홍보실장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신동주 전 부회장의 말대로 광윤사 이외에 우호지분이 30% 정도 있다면 신동빈 회장을 대표로 선임하는 이사회에서 반대가 1~2명은 나왔을 것"이라며 "롯데홀딩스의 이사회는 주주들의 대표성을 지닌 사람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신동빈 회장의 우호지분이 더 많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롯데홀딩스의 자세한 주주구성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일본 기업의 특성상 롯데홀딩스의 주주구성을 공개하기 위해서는 주주들 모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며 "밝힐지 말지는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주장한 중국사업에 대한 보고 누락에 대해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보고 전체를 누락한 것이 아니라 부진한 부분만 왜곡해서 보고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 실장은 "각 분야 대표들은 물론 정책본부 책임자까지 함께 보고하는 자리에서 누락이나 왜곡은 할 수도 없다"며 "게다가 공시나 언론 기사 등을 통해 모두 공개된 사실을 총괄회장에게만 감출 수 있다고 생각되느냐"고 반문했다.

이번 해임 사태와 관련해서는 27일 구두로만 신동빈 회장 등을 해임한 것은 절차에 어긋난 일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평사원도 아니고 이사를 해임하는 것은 반드시 이사회를 통해서 해야 하는 일"이라며 "정황을 보면 27일 구두로 지시한 후 별도 이사회 없이 해임 관련 방이 회사에 붙었는데 이는 절차에 어긋난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jineb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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