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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간배당 2배 늘려…"주주친화 정책 강화"

중간배당 500원에서 1000원으로 확정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5-07-30 09:32 송고 | 2015-07-30 09:45 최종수정
 
 


삼성전자가 중간배당액을 2배로 늘렸다. 엘리엇 사태 이후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보통주와 종류주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다고 30일 공시했다. 보통주의 시가배당율은 0.08%, 종류주는 0.1%다. 배당금 총액은 1489억원이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8월 28일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201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8조5400억원, 영업이익 6조9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47조1200억원 대비 약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5조9800억원 대비 약 15%증가했다. 

지난해 약 3조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한 삼성전자는 중간배당액을 지난해 1주당 500원에서 올해 1000원으로 올렸다. 주주환원 약속을 지키고, 정부의 기업 배당 확대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보인다. 엘리엇 사태로 경영권이 위협받은 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중간배당으로 1주당 5000원을 지급한 이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중간배당 500원을 고수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까지 배당금을 급격히 늘렸다. 지난 4년간 배당금 총액은 3배 이상 늘었다. 앞서 지난 1월 29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만9500원, 우선주 1만9550원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해 중간 배당 500원을 더하면 보통주 2만원, 우선주 2만5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연간 2조9999억7200만원 규모로 역대 최대규모였다.


se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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