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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메르스 특위, 삼성서울병원 감사요구안 채택(상보)

정부 초동대응 부실·삼성병원 역학조사시 보건당국 비협조 등 의혹 진상규명
마지막 전체회의…국가 감염병 관리대책 마련·점검은 계속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2015-07-28 11:29 송고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진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5.7.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진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15.7.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책 특별위원회가 28일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요구안을 채택했다.

정부가 '사실상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한 가운데 국회 메르스 특위는 이날 오전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감사요구안을 비롯 특위 활동결과보고서와 감염병 관리 개선을 위한 대정부 촉구 결의안 등을 의결하며 48일 간의 활동을 마감했다.
이날 의결된 '감사원 삼성병원 감사요구안' 초안은 △메르스 사태 관련 정부당국의 비공개결정 등 초동대응 부실과 메르스 사태 전반에 대한 원인규명 △삼성병원의 메르스 환자에 대한 격리 등 조치의 적절성 여부 및 역학조사 과정에서 정부에 대한 비협조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등 크게 두가지를 내용으로 한다.

메르스 특위는 또한 그간의 활동이 향후 감염병 관리와 관련 정부의 입법·정책에 반영될 필요성이 있다는 데에 뜻을 모아 활동보고서뿐 아니라 대정부 촉구 결의안까지 의결하는데 뜻을 모았다.

대정부 촉구 결의안에는 특위 활동에서 논의된 감염병 등 방역대책에 대한 제언이 향후 정부의 방역체계 및 후속 감염병 대책에 반영됐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신상진 특위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며 "특위 활동을 통해 공중보건 분야의 컨트롤타워 부재, 감염병 관리 인프라 부족, 관계기관 협력 체계 미흡 등이 주요한 문제임을 인식했다"며 "이 인식을 바탕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국가 방역체계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해 세 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kr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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