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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소비시장의 주체, 2030세대 남성 고객의 마음을 훔쳐라

유통 업계는 젊은 남성 소비자 열풍!

(서울=뉴스1) 이슈팀 노수민 기자 | 2015-07-28 09:30 송고
(좌) 최현석 셰프를 모델로 내세운 '캐논' / (우) 서장훈을 모델로 내세운 하이트진로 '더 클래스' © News1

최근 2030세대 남성들이 유통 업계의 주요 소비자로 주목 받고 있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남성들이 높은 소득수준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지출하고 있는 것.

코트라(KOTRA)는 2015년 대한민국을 뒤흔들 12가지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맨플루언서[manfluencer : 남성을 뜻하는 '맨(man)'과 영향력이 있는 사람을 뜻하는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합친 신조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한 젊은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유통업체들은 제품 디자인에 남성미를 풍기게 하거나, 유머 코드를 삽입하고, 남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광고 모델을 기용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고 모델 대세는 '요리하는 남자!'

'냉장고를 부탁해',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쿡방(요리 방송)이 큰 인기를 끌며 요리 실력에 입담까지 갖춘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들이 광고 모델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대표 셰프테이너 최현석은 캐논 카메라부터 미래에셋생명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대세임을 입증하고 있다. '슈가보이' 백종원과 샘킴 또한 각각 동서식품의 '오레오', '더 바디샵' 모델로 활동 중이다.

광고 관계자들은 셰프테이너들의 인기 비결로 공감성을 꼽는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유머러스하게 소개하는 모습을 보며 요리가 낯선 남성들도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변화하는 위스키 업계, '젊고 트렌디한' 위스키!

4050세대들이 즐기는 올드한 문화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위스키 업계도 젊은 남성 소비자들에 주목하며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트렌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어필하기 위해 변화를 주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위스키 브랜드 '더 클래스'는 올 초 2030세대 남성들의 지지가 높은 예능인 '서장훈'을 모델로 기용하여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서장훈이 유머러스하게 위스키 주도(酒道)를 알려주는 콘셉트의 영상 광고 '서장훈에게 배웠소'는 공개 한달 만에 조회수 200만 건을 훌쩍 넘기며 온라인 상에서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잭 다니엘스'는 지난 6월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레저 스포츠인 '사이클링'을 활용한 이벤트 '서울 라이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아티스트 커스텀 자전거 체험 기회를 제공한 이번 이벤트는 2030세대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건강한 여가 생활을 지원하는 건전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패션·뷰티 시장 주요 소비자로 자리잡은 '그루밍족'

패션과 미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그루밍족' 남성들이 뷰티 시장 주요 소비자로 자리잡으며 패션, 미용업체들도 남성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클럽모나코'는 지난달 26일 클래식 바버숍 '헤아'를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결합한 '클럽모나코 맨즈샵'을 롯데백화점 본점에 오픈했다. 코오롱FnC의 '캠브리지멤버스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와 루이까또즈의 '루이스클럽 가로수길점' 또한 유명 바버숍과 협업하여 의상과 헤어 컨설팅, 쉐이빙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 업계에서 젊은 남성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며 “남심을 사로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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