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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오바마의 그루브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5-07-27 16:19 송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 만찬 자리에서 그루브 솜씨를 뽐내고 있다. (케냐 밴드 사우티 솔 인스타그램) © News1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케냐 수도 나이로비 만찬 자리에서 그루브 솜씨를 뽐내고 있다. (케냐 밴드 사우티 솔 인스타그램) © News1


지난달 찰스턴 흑인교회 추도연설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놀라운 은총)를 부르며 음악적 재능을 뽐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아버지의 고향 케냐에서 멋진 그루브를 자랑했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스에 따르면 케냐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저녁 수도 나이로비 의사당에서 열린 저녁 만찬 자리에서 케냐의 4인조 밴드 '사우티 솔'(Sauti Sol)의 음악에 맞추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케냐의 전통춤 리팔라를 췄다.

이 자리에는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마거릿 케냐타 영부인을 비롯해 수전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함께했다.

사우티 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약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스텝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영상을 보라"며 "'수라 야코'의 라팔라 춤은 오바마 대통령이 좋아하는 케냐 춤"이라고 소개했다.

사람들은 사우티 솔의 영상에 "완벽한 춤이다", "우리 대통령이 '소울'(Soul)을 얻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취임 첫 케냐 방문에 나선 '케냐의 아들' 오바마 대통령은 2박3일간 케냐 방문 일정에서 폭력과 분열을 방지하는 케냐의 기업가정신을 칭송하며 한국의 경제성장 성공 사례를 본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또 아프리카 대륙에 걸친 동성애 혐오성향을 언급하며 동성애 인권 보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케냐 방문 일정을 끝난 뒤 에티오피아를 향했으며 2박3일간 에티오피아에서 전략적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면서도 민주주의 탄압과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선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바마대통령은 지난 23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불리함을 극복하라'(Beating the Odds) 청년모임에 참석해 "내가 못하는 것 한가지가 있다면 랩"이라며 "나는 랩을 좋아하지만 잘하지는 못한다"고 말해 학생 130여명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난달 26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흑인교회 총기난사 희생자의 장례 예배 추도연설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러 많은 이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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