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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10·엣지' 브라우저 화면깨짐·레이아웃 오류 주의

KISA, "일부 웹 서비스 이용 불편 대비 사전 테스트 필요해"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5-07-26 14:00 송고
윈도10의 시작 메뉴(사진제공=한국마이크로소프트)© News1 2015.06.01/뉴스1 © News1
윈도10의 시작 메뉴(사진제공=한국마이크로소프트)© News1 2015.06.01/뉴스1 © News1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달 29일 출시하는 새 운영체제(OS) '윈도10'과 브라우저 '엣지'가 화면깨짐과 레이아웃오류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이용하기전에 사전테스트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윈도10과 엣지 브라우저를 이용하면 일부 웹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테스트를 거친 후에 사용할 것을 26일 권고했다.

'윈도10'의 경우 이전 버전과 달리 운영체계의 가장 중요한 핵심인 커널구조가 변경돼 기존 윈도 운영체제(OS)에 맞춰 개발된 일부 PC프로그램의 경우 변경된 OS 커널 구조에 맞춰 수정이 필요하다는 게 KISA의 설명이다. 또 엣지 브라우저는 액티브-X(Active-X)뿐 아니라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 지원하던 툴바 등에 사용되는 브라우저 헬퍼 오브젝트(BHO), 비주얼 베이직 스크립트(VbScript) 언어 등을 더이상 지원하지 않아 웹사이트를 구성하는 구형 코드 수정도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KISA는 "만약 이같은 조치가 미흡하면 화면깨짐, 레이아웃 오류, 기능 미작동 등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블루스크린이나 PC 재부팅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선 키보드보안, 방화벽 등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웹사이트 운영 기업 및 솔루션 개발 기업은 웹사이트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이나 방화벽 등과 같이 운영체제의 영향을 받는 프로그램들이 윈도10에서 정상 작동하도록 솔루션을 수정해 MS의 코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운영체제의 영향을 적게 받는 웹사이트나 솔루션의 경우에도 엣지 브라우저에서 정상 작동하는지 오류, 미작동 기능 등을 사전테스트하는 등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용자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조속한 조치가 어렵다면 이용자에게 엣지 지원 일정을 포함해 웹 사이트의 이용방법을 안내할 필요가 있다.

또 윈도7 이상의 OS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주로 방문하는 사이트의 엣지 브라우저 지원 일정을 사전에 확인하고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만약에 발생 가능한 서비스 이용 불편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 업그레이드 이후 일부 웹 사이트의 이용이 어렵다면 윈도10에서 엣지 브라우저와 함께 기본 탑재돼 제공되는 IE 11을 사용할 수 있다.

KISA와 미래창조과학부는 MS 신규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출시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웹 개발자 대상 기술 지원, 국내 이슈 대응센터 설치 운영 등을 MS와 협의한 바 있다. 주용완 KISA 인터넷산업단장은 "단기적인 이용자 불편은 우려되나 장기적으로는 액티브X와 같은 비표준 인터넷 이용환경을 웹 표준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k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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