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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미래부 '평창ICT올림픽 추진팀' 내달 출범

최양희 장관 "평창올림픽 계기로 ICT 수출길 열어라"...'5G-UHD-IoT' 3대축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5-07-23 15:23 송고 | 2015-11-10 15:12 최종수정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News1 조희연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News1 조희연 기자


차세대 통신 5세대(5G)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시연해 선보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전세계에 한국의 ICT 산업을 알리기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든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5G올림픽', 나아가 'ICT올림픽'으로 승화시켜 전세계에 ICT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3일 미래부 따르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에 방송, 통신 등 차세대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를 수출로까지 이어지게 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팀으로 '평창 ICT올림픽 추진팀'이 내달 출범한다.

평창ICT올림픽 추진팀은 미래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산하로 미래부 소속 인력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화진흥원(NI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등으로부터 파견인력까지 포함해 총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세계 첫 5G 시연이 이뤄질 평창 동계올림픽이라는 세계적 행사를 국내 ICT 산업을 알리고 수출로 이어지게 할 계기로 삼을 것을 주문하면서 이번 TF팀이 만들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 장관이 5G 기술 뿐 아니라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등장할 ICT를 세계에 수출하는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KT도 세계 최초로 '5G 올림픽'을 위해 기술 및 서비스 개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식 후원사는 아니지만 SK텔레콤도 평창 동계 올림픽을 5G의 대한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관련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민간사업자의 노력과 더불어 미래부는 5G 시연, 초고화질(UHD) 방송, 사물인터넷(IoT) 등 3대 주요 부문을 핵심 전략 과제로 삼고 정책 수립에 나선다. 

김광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과 과장은 "미래부가 평창 올림픽에 선보일 국내 ICT의 3대 핵심을 5G, 초고화질(UHD) 방송, 사물인터넷(IoT)으로 삼고 있다"며 "올림픽 기간 중에 선보일 방송, 통신 서비스를 계획하고 KT 등 사업자가 선보이는 서비스 뿐 아니라 좀더 큰 시각에서 수출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 ICT올림픽 추진팀이 평창 동계 올림픽 관련한 ICT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셈이다.

미래부가 별도 조직까지 구성해 평창 동계 올림픽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5G가 갖는 상징성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5G가 실현되면 최대 20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고화질(UHD) 영화 1편을 10초 이내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초실시간 가상현실 이 현실화되고 모든 기기가 하나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초연결 시대가 열리게 된다. 

우리나라는 상용화에 앞서 2018년 평창올림픽을 통해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5G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고 5G 선도국가로서 이미지를 각인시켜 경제효과를 얻기 위한 의도다. 각국에서 5G 주도권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유는 5G가 ICT 산업 발달을 가져올 새로운 촉매제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5G 관련해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ETRI 관계자는 "4G까지만 해도 통신의 문제였지만 5G는 단순히 통신만의 문제가 아닌 기술, 서비스면에서 일대 혁신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ICT 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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