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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SW교육 의무화…SW동아리·SW중심대학 생긴다

교육부-미래부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 발표

(서울=뉴스1) 박희진 기자 | 2015-07-21 10:00 송고 | 2015-07-21 16:20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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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초·중·고등학교 소프트웨어(SW) 교육 의무화를 앞두고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SW 인재양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학교에 'SW동아리'가 생기고 'SW중심대학'도 올해부터 본격 운영된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SW교육의 기본틀을 마련하고 대학 SW교육의 혁신을 위해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번 대책은 △초중등 SW교육 본격 확산,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대학 SW교육 혁신, △민관협력으로 '친 SW문화' 확산 등 3대 분야에서 12개 과제를 담고 있다.

우선 2018년까지 전체 초등교사의 30%인 6만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이 중 6000명에 대해서는 SW심화연수를 실시한다. 중학교 '정보' 과목 교사 및 '정보·컴퓨터' 자격증 보유 교사의 전체 인원인 1800여명을 대상으로 심화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2014년 현재 중학교 정보 교사는 933명이다.

문제해결력, 컴퓨팅사고력 개발을 위한 관련 교과서도 마련된다. 초·중학교용 기초과정 보조교재는 교육부에서, 고등학교용 심화·융합 보조교재는 미래부에서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SW교육 연구학교와 미래부의 SW교육 선도학교를 올해 말부터 양부처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SW선도학교는 올해 160개 학교에서 2016년에는 5배 증가한 수준인 900개 학교로 대폭 확대한다. 2016년에는 SW교육 선도 교육청을 별도로 지정해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SW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SW에 재능 있는 학생을 위한 심화교육과정도 확대된다. 내년부터 전체 중학교로 확대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SW분야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기업 및 대학의 교육기부와 연계해 SW기업과 대학교 SW관련 전공에 대한 진로탐색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학교내 활동을 통해 자기역량을 스스로 개발해서 SW에 심화될 수 있도록 SW동아리 지원도 시작한다. 2017년까지는 연구․선도학교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1학교 1동아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창의적 SW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 SW교육의 혁신도 가속화된다. 대학 내 설치된 교양교육 전담기구 등을 활용해 인문계 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학 내 SW기초교육을 확대한다.

특히, 산업현장 수요에 기반하여 대학 SW교육의 근본적인 혁신을 선도하는 SW중심대학을 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 SW중심대학에서는 대학 내 신규학과 설립 또는 유사학과 통폐합 등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체계와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구축해 모든 SW전공자에 대해 프로젝트 실습과 인턴십을 필수화한하고 실전 영어교육과 글로벌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모든 비전공자에 대해서도 전공별 특성에 맞는 SW기초교육을 의무화하고 대학별 인재선발 제도를 활용해 SW특기자가 관련학과에 쉽게 입학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미래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민관합동 'SW교육위원회'를 운영, 과제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학교현장 지원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업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황우여 교육부총리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가속화되고 있는 ‘SW가 중심인 사회’에 대비한 인재 양성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전국의 초중등 학생들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SW교육의 확산과 대학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전문인력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를 양성해 미래사회와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양성에 더욱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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