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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성 유물 최초 공개…인천 검단선사박물관, 24일부터 전시회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15-07-21 08:34 송고
계양산성 유물 출토지.(사진제공=계양구청)© News1
계양산성 유물 출토지.(사진제공=계양구청)© News1

인천 계양산성 유물이 최초 공개된다.

인천시 검단선사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11월1일까지 특별기획전 ‘인천의 고성 계양산성’ 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계양산성은 1997년 지표 조사가 시작된 이래 올해 7차 발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계양산성에서 출토된 1~4차 발굴 조사의 성곽 사진 자료와 출토 유물들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를 위해 계양구청에서 발굴 사진 자료 등을 공개했고, 국립중앙박물관과 선문대학교박물관에서도 50여 점의 소장 유물을 제공했다.

계양산성에서는 성문(城門), 치성(雉城), 집수정(集水井), 건물터, 구들 등이 확인됐다. 또한 목간(木簡)을 비롯해 백제시대 둥근바닥 항아리 등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에 사용된 토기와 기와들이 다량 출토됐다.

계양산은 인근 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지리적인 조건을 살린 인천 북부와 한강 하류의 요충지였다. 이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성을 쌓고 공격과 방어를 쉽게 하도록 한 것이 계양산성이다.

성곽의 각 시설들은 삼국시대의 산성이 처음 축조된 이후 구간별로 개보수 돼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고려시대 초기까지 사용됐다.

박물관 관계자 "이번 전시는 그간 계양산성에서 조사된 성과를 재조명하면서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ina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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