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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IT 관세철폐 확대 합의…24일 정보기술협정 '최종 타결'

약 1152조 IT 상품 무관세 혜택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5-07-20 17:22 송고
로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 로이터=뉴스1
로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 로이터=뉴스1
세계무역기구(WTO)가 회원국 간 정보기술(IT) 상품들에 대한 관세철폐 대상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14~18일 개최된 WTO 산하 정보기술협정(ITA) 대사회의에 참석한 54개국은 관세철폐 대상 IT 상품을 약 200여개로 늘리기로 잠정 합의했다.
WTO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80개국은 오는 24일까지는 이번 합의안에 대한 각국 승인 절차를 마쳐 ITA 확대 협상을 최종 타결한다는 목표다. 

이로써 IT 시장의 관세장벽이 약 18년 만에 대폭 사라지며 연간 약 1조달러(약 1152조원) 규모의 IT 상품들이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됐다.

ITA 추가 적용 대상의 잠정적 리스트엔 네비게이터, 디지털복합기, 비디오게임기, 자기공명영상(MRI) 등 200개의 IT 분야 제품들이 포함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마이클 프로먼 대표는 협상에서 이번 ITA가 향후 글로벌 IT 업계에서 "중대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잠정 합의로 ITA를 위한 기반이 조성됐다"며 "이번 주 최종 합의 타결 성공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ITA가 타결될 경우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약 1900억달러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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