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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 15일째 ‘제로’..삼성서울 ‘부분폐쇄’ 해제(종합)

메르스 확진 186명, 사망 36명, 퇴원 136명
삼성서울병원 20일부터 부분폐쇄 해제..국립중앙의료원도 진료재개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 2015-07-20 09:00 송고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집중관리병원 격리 해제를 앞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본관으로 관계자들이 방문객 대기 의자를 옮기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집중관리병원 격리 해제를 앞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본관으로 관계자들이 방문객 대기 의자를 옮기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메르스 확진자가 15일째 발생하지 않아 마지막 환자 이후 최장 잠복기 14일을 넘어 사실상 추가 환자 발생은 희박해 보인다. 마지막 집중관리병원이었던 삼성서울병원도 20일 0시를 기점으로 부분폐쇄가 해제돼 메르스 종식으로 더욱 다가섰다.

보건당국은 20일 오전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없어 각각 기존과 같은 186명,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9.4%이다. 퇴원자도 나오지 않아 총 퇴원자 수는 136명을 유지했다.
격리자는 전날 68명에서 46명이 감소해 22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의심환자 등이 아직 격리돼 있는 상황으로 하루가 지나면 격리자는 거의 남지 않을 전망이다. 격리해제자도 전일 1만6625명에서 1만6671명으로 46명 늘었다.

서울시는 삼성서울병원이 병원 부분폐쇄가 해제되는 20일부터 진료가 가능하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이는 메르스 대책본부 병원격리 대책반이 지난 17일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 이행상태를 현장 확인한 결과이다. 병원 외과중환자실, 침상 등에서 총 94건의 환경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강남구보건소와 함께 ‘메르스 대응 통합 행정지침’에 따른  소독·청소 및 감염관리 교육 등 이행상태도 확인했다. 이 결과 19일 진료 재개를 위한 준비상황에 이상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이와 함께 메르스 중앙거점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도 20일부터 외래·입원진료를 다시 시작한다. 2주일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치료 중인 환자도 크게 줄어 정상진료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의료원 내 메르스로 입원한 환자 전원이 유전자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병상과 중환자실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일반 환자 진료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보건복지부의 공식적인 메르스 종식 선언이 있을 때까지 중앙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메르스 위기대응센터 업무 등은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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