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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둠' 마크 파버 "중국 경제 거의 성장 안해…파급 우려"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5-07-15 11:19 송고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마크 파버 © AFP=News1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마크 파버 © AFP=News1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 마크 파버가 14일(현지시간) 중국 증시 추락과 3차 구제금융이 임박한 그리스 상황 그리고 미국의 어닝시즌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투자분석지인 '글룸, 붐 &둠 리포트(Gloom, Boom & Doom Report)'의 편집장이기도 한 파버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가 현 시점에서 거의 성장하지 않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파버는 전세계 산업용 원자재 소비에서 중국은 거의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중국의 성장 둔화는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미친다고 봤다.

파버는 "중국의 성장이 부진하면, 산업용 원자재 수요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아르헨티나, 브라질,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호주 등 모든 원자재 생산국이 타격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공황 투매 뒤로 반등을 시작했지만 파버는 지수가 새로운 고점을 찍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그것(중국 증시)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고 말했다.
파버는 그리스에 대해선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기 때문에 이차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투자자들은 그리스에 대해 무척 우려하고 있는데, 이것은 금융시장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일 시작한 미국의 어닝시즌에 대해선 증시 상승의 촉매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파버는 "일주일 전 기준으로, 미국 시장은 과도하게 매도됐다"며 "이것이 반등하고 있긴 하지만, 내 분석에서는, 어떤 신고점도 볼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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