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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13명인 이유가 있는 자체제작 아이돌(인터뷰)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2015-07-09 10:30 송고 | 2015-07-09 12:02 최종수정

13명이나 되는 다인원 그룹 세븐틴은 처음 13인조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들 스스로도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보컬 유닛, 퍼포먼스 유닛, 힙합 유닛까지 3개 유닛으로 나뉘어 '자체제작'이라는 수식어를 내세울 수 있을 정도로 참여도가 높은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면서 13명인 이유를 알려주겠다는 각오다.

호시는 "예전 초등학생 때 슈퍼주니어가 데뷔하는 걸 보고 정말 많고 웅장하다 생각했다. 원래 아이돌이라는 꿈이 있었는데 설마 내가 13인조가 될까 싶었는데 정말 그렇게 돼서 신기했다. 내 인생 중 가장 인상 깊은 일이지 않을까 싶다"고 13인조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졌던 생각을 밝히며 "다인원 그룹의 계보를 잇겠다"고 덧붙였다.

13인조의 장점을 묻자 끝도 없이 대답이 쏟아져 나왔다. 에스쿱스는 "방송국에서 두 줄로 다니는데 다른 관계자 분들이 봤을 때 인식시켜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으며 원우는 "다인조라서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와 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그런 게 매력이다"고 말했다.

신인 그룹 세븐틴이 최근 뉴스1스포츠와 인터뷰에서 13인조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밝혔다. © News1스포츠 / 플레디스

무대를 준비할 때 목을 풀기 시작하면 13명이 다 함께 하기 때문에 다른 가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삼겹살을 먹기 시작하면 50인분은 거뜬히 넘어가고 13명 모두 한 숙소에 사는데 화장실은 하나밖에 없어서 불편함이 있다. 그래도 부둥켜 살다보니 정말 형제 같아졌다며 매일매일 수학여행 온 기분이라고 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정한의 아이디 하나로 13명 모두가 구매하다 보니 포인트가 엄청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해맑게 말했다.

여러명이다 보니 무대를 하는 3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자신을 어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민규는 "그래서 본인 파트가 더 소중하고 뭐라도 더 보여주려고 하기 때문에 무대 전체를 봤을 땐 아쉽지 않다"고 했다. 버논 역시 "절실함이 느껴진다"고 맞장구쳤다. 그래도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은 세븐틴의 가장 큰 자부심이다. 에스쿱스는 "직접 노래와 안무를 만들고 진심을 담기 때문에 진솔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또 정한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영한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게 강점이다"며 "유닛이 세 팀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세 팀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 그리고 그 세 팀에서 각 노래에 맞는 베스트 멤버를 뽑아서 믹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지는 "13명인 이유가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며 마침표를 찍었다.

세븐틴 보컬 유닛(시계 방향으로 도겸, 우지, 승관, 조슈아, 정한) © News1스포츠 / 플레디스

▲ 보컬 유닛
도겸: 저는 19세고 팀에서 메인 보컬을 맡고 있어요. 남들에게 웃음을 주거나 웃는 것도 좋아해요. 사람을 좋아하고 노는 것도 좋아하고 멤버들에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줘요. 혈액형은 연예인 희귀 혈액형인 Rh-예요. 보컬에 욕심이 많아서 자랑스러운 보컬이 되고 싶어요. 연습을 열심히 해서 '불후의 명곡'이나 음악 프로에 많이 나가고 싶은 꿈도 있고요. 중학교 때 '나는 가수다'에 윤도현 선배님이 나온 걸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어요. 윤도현 선배님처럼 노래로 에너지를 나눠주면 좋을 것 같아서 시작했죠.

우지: 저는 앨범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고 이번 앨범 곡들을 작사, 작곡했어요. 세븐틴의 음악성 방향을 제시하고 있죠. 세븐틴 팀명에 맞게 소년의 감성으로 또래 공감대에 맞는 음악을 보여줄 예정이에요. 어릴 때 클라리넷을 5년 정도 했고 노래하는 것도 좋아했어요. 클라리넷을 진로로 정했다가 플레디스 오디션을 보게 됐고, 가능성을 봐주셔서 연습생이 됐어요. 제가 쓰는 곡을 타이틀로 해서 13명이 활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긴 해요. 멤버들이 다 좋다고 말해주니까 너무 고맙고 자부심도 있고 책임감도 있어요.

승관: 메인보컬이자 예능 꿈나무 승관입니다. 메인보컬을 맡으면서 분위기 메이커도 담당하고 있죠. 예전에 제주도에 살았는데 제가 노래하는 걸 학교 미술 선생님이 영상으로 찍어주셨고, 그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캐스팅이 됐어요. 제가 말을 하는 걸 좋아하고 남들에게 에너지 주는 걸 좋아해서 나중에는 예능도 하고 싶어요.

조슈아: 저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19년동안 살다가 한국에 온 건 1년 정도 돼요. 집에서는 한국말을 쓰고 밖에 나가서는 영어를 쓰고 해서 한국말을 못하지는 않아요. 미국에 있을 때 어떤 축제에 갔다가 캐스팅이 돼서 데뷔하게 됐어요. 저의 장점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목소리예요. 제 타이틀 젠틀맨은 제가 미국에 있을 때 교회에 열심히 다녔다 보니 교회오빠 이미지가 심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정한: 1004 정한입니다. 제 생일이 10월 4일이라 팬분들이 '천사 정한'이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가수에 대한 욕심이나 관심이 없었는데 지하철에서 길거리 캐스팅됐어요. 연습을 하다가 무대에 서보니까 그 느낌이 좋아서 잊혀지지 않았어요. 회사의 권유로 머리를 길렀는데 그게 제 특징이 되고 캐릭터화 돼서 기억에 잘 남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긴 머리가 좋아요. 멤버들이 여자 같다며 이 팀에 있는 게 어색하다고 하기도 해요.

세븐틴 퍼포먼스 유닛(시계 방향으로 디노, 준, 디에잇, 호시) © News1스포츠 / 플레디스

▲ 퍼포먼스 유닛
디노: 저는 팀에서 안무 창작과 랩을 맡고 있어요. 제 롤모델은 마이클 잭슨이고 그분처럼 역사에 남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춤을 추셔서 자연스럽게 춤을 배우게 됐죠. 초등학교 고학년 때 '빌리진'을 보고 가수의 꿈이 생겼어요. 그 이후 보컬 학원도 다녔는데, 전주에서 열린 댄스대회에 나갔다가 캐스팅이 됐어요.

준: 저는 중국에서 세살 때부터 아역배우를 했어요.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는 무술을 2년 정도 배웠고요. 중국에서 친구와 놀다가 편의점에서 캐스팅됐어요. 2012년 한국에 왔죠. 무술을 했기 때문에 안무에 섞어서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디에잇: 멋있는 귀요미 디에잇입니다. 저는 네살 때부터 무술을 배웠고 초등학교 때부터 5년간 브레이킹을 배웠어요. 베이징에서 학교를 다닐 때 브레이킹 수업을 받다가 회사에 캐스팅됐어요. 한국에 온지는 2년 됐고, 중국에 있을 때 춤을 추는 예능에 나간 적도 있어요.

호시: 퍼포먼스팀 리더인 저는 안무 창작을 맡고 있고 이번 앨범 첫 트랙 '샤이닝 다이아몬드', '아낀다' 안무를 만들었어요. '아낀다' 안무는 고민을 하다가 신화 '표적' 무대를 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그 팀과 같이 작업해서 '아낀다' 안무가 탄생했어요. 어릴 때는 태권도 선수를 했어요. 한참 사춘기 시절 중학교에 올라갈 때 스카웃 제의가 있었는데 머리를 깎아야 된대서 포기하고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가수 오디션 용지에 경력이라는 부분이 있길래 그걸 채우려고 동아리를 만들고 대회에 나가서 남양주시 대회에서 1등도 했어요. 도 대회에서 캐스팅이 돼서 연습생 생활을 하게 됐어요.

세븐틴 힙합 유닛(시계 방향으로 원우, 민규, 에스쿱스, 버논) © News1스포츠 / 플레디스

▲ 힙합 유닛
원우: 늘보 원우입니다. 말하는 거나 행동하는 게 느릿해서 나무늘보 같다고 붙여진 별명이에요. 저희 힙합 유닛은 자기 가사는 자기가 다 써요. 저는 목소리가 힙합팀 중 가장 낮아서 낮은 목소리로 랩을 하는 게 특징이에요. 경남 창원 출신이라 연예인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기회가 있어서 오디션을 봤어요. 기회를 잘 잡게 돼서 가수가 됐어요.

민규: 중2 때 학교 끝나고 하교길에 우연히 캐스팅 됐어요. 가수에 대한 꿈도 없고 생각도 없다가 그냥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무대 서는 게 재밌고 멤버들과 호흡 맞추는 게 재밌어졌어요. 저는 손재주가 좋아서 고장나거나 불편한 거 고치는 걸 좋아해요. 데뷔 전에는 멤버들 머리도 많이 해줬어요.

에스쿱스: 에스쿱스는 제 본명 승철에서 S, 쿠데타에서 쿱스를 따서 붙인 이름이에요. 힙합팀에서 제일 세고 강한 랩을 하는 스타일이라서 대부분 선두주자로 나와요. 저도 길거리 캐스팅으로 시작해서 애프터스쿨 백댄서도 했어요. 무대에 서면서 내 곡과 내 안무로 하면 어떤 기분일까 싶다가 멤버들을 만나게 됐죠.

버논: 힙합 유닛 4차원 래퍼 버논입니다. 전 그루비한 스타일의 랩을 구사해요. 학교 앞 지하철에서 캐스팅됐고 가수의 꿈은 연습생을 하면서 키웠어요. 안무 수업을 받는데 몸이 안 되니까 오기가 생겨서 하다가 점점 가수가 정말 하고 싶어졌어요. 처음 들어왔을 땐 랩이 아니라 보컬 연습을 했는데 힙합을 좋아해서 중간에 진로를 랩으로 바꿨어요. '쇼미더머니4'에 나갔는데 굉장히 치열하더라고요. 지하 연습실에서 하다가 진짜 래퍼들과 있으니까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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