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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왕따시켰어요"…제주 초등학교 '1일 왕따' 논란

(제주=뉴스1) 현봉철 기자 | 2015-07-08 11:32 송고 | 2015-07-08 15:20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왕따’ 제도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제주도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는 지난 5월부터 숙제를 안 해 오거나 알림장을 가져오지 않는 학생 등을 ‘1일 왕따’로 지정했다.

    

1일 왕따가 된 학생들은 하루 종일 말을 못하게 하는 등 다른 어린이들과 격리시키는 것은 물론 ‘1일 왕따’와 말을 한 어린이까지 ‘1일 왕따’로 추가해 집단 따돌림을 하도록 했다.

    

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1일 왕따’ 제도 운영을 절대 부모에게 말하지 못하도록 지시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사실이 학부모들에게 알려지자 해당 반 학부모 10여 명은 6일과 7일 이틀간 학교를 찾아가 항의했다.

    

학부모들은 교장을 만나 담임교사의 사과와 전출, 반 아이들의 심리 치료 및 재발 방지 등 7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학교는 해당 교사를 담임에서 배제한 뒤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다.

    




h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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