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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년 인구 10명중 4명이 65세이상…'세계 2위'

총인구 4400만명으로 세계 49위…22계단 하락

(세종=뉴스1) 민지형 기자 | 2015-07-08 10:10 송고 | 2015-07-08 14:02 최종수정
 
 

한국의 총인구가 2030년 5200만명으로 정점에 이른 뒤 2060년에는 440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망이 맞다면 한국의 총인구 순위는 올해 세계 27위에서 2060년엔 49위로 떨어진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60년 세계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한국 인구는 올해 5100만명으로 2000년보다 1.1배 증가했다. 15년 뒤인 2030년에는 5200만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2030년 정점을 찍은 인구는 2060년에는 4400만명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총인구 세계 순위는 2015년 27위에서 2030년 31위, 2060년 49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5년 73.0%로 나타났다. 1966년 53.0% 이후 계속 증가해 2012년 73.1%로 정점에 이른 후 감소하고 있다. 2030년 63.1%, 2060년 49.7%까지 낮아진다.

생산가능인구 비중 순위는 1960년 106위 수준에서 2015년 10위로 올라갔으나 2030년 115위, 2060년에는 199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3.1%인 한국의 고령인구 비중은 2030년 24.3%, 2060년에는 40.1%로 높아졌다. 고령인구 비중 순위는 올해 51위, 2030년 15위, 2060년 2위 수준으로 올라갔다. 인구가 줄고 고령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출산율이 낮아지고 기대수명이 길어지면서다.

합계출산율은 1970~1974년 4.21명으로 세계에서 73번째로 낮았지만 2010년~2014년에는 1.23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은 15~49세 여성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의미한다. 

반면 기대수명은 1970~1974년 62.7세로 세계에서 98번째 수준이었지만 2010~2013년에는 81.3세로 14번째로 높았다.

이로 인해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피부양인구를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2015년 37.0명에서 2060년 101.0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북한을 통합한 인구는 2030년 7900만명으로 인구 순위는 세계 21위로 분석됐다. 남북한 인구규모는 2032년 정점을 찍었다.

남북한을 통합해서 보면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2030년 1.7%p 높아졌다. 고령인구 비중은 2015년 1.2%p, 2030년 4.1%p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세계인구는 올해 73억2000만명에서 2030년 84억2000만명, 2060년 99억60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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