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유승민 거취 내일 의총서 결정난다…劉 "의총 결론 따를 것"

긴급최고위서 의총 소집 요구
유승민 최고위 도중 퇴장 "더이상 있을 이유 없어…의총서 의원들에게 달려"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김영신 기자, 유기림 기자 | 2015-07-07 10:40 송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7.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5.7.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새누리당은 7일 긴급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한 의원총회를 8일 오전 9시 소집키로 했다.
친박(親박근혜)계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유 원내대표는 본인의 거취를 의원총회 논의 결과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 원내대표 거취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고, 유 원내대표는 이를 수용했다.

회의 시작 20여분 만에 회의장에서 나온 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의원총회를 요구했고, 내일 오전 9시에 열기로 했다"며 "저는 의원총회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회의 도중 나온 이유에 대해선 "제가 더 이상 있을 이유가 없고, 나머지는 최고위원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유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표결' 등 거취에 대한 의견을 묻는 방법에 대해선 "의원총회를 열어봐야 한다"며 "의원총회는 의원들에게 달린 것"이라고 답했다.

유 원내대표를 제외한 당 최고위원단은 전날 밤 본회의가 끝난 직후 심야에 모여 별도 회동을 가졌고,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 소집 이유에 대해 "최고위원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 참석에 앞서 "이제는 우리 손을 다 떠났다"고 의원총회 소집이 불가피함을 밝혔다.

유 원내대표 사퇴를 강하게 압박해온 김태호 최고위원은 "당의 단합을 위해 빠른 결단을 요구하고 있지만 본인이 의원총회를 통해 이 문제가 수습되길 바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고위에서 의원총회 소집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유 원내대표 신임과 관련한 의제를 의원총회로 넘길수 있다"고 했다.

한편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전날 밤 회동에서 최고위원단이 정책위의장의 우선 사퇴를 압박했다는 관측과 관련해 "그런 것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ydkim@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