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유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제 본회의에서 있었던 일들이 여야가 합의로 추경 협의를 하는데 결코 장애물이 돼선 안된다"며 "오늘부터 원내수석간 접촉을 서로 열심히하고, 추경 임시국회 개최를 위한 의사일정 합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7.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친박(親박근혜)계 등의 의워총회 소집 요구 방침과 관련, "의총을 요구하면 당연히 내가 내 신임에 관한 의총을 피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 소집을 요구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 내일 중 입장을 밝힐 예정이냐는 질문엔 "아직은 그럴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여전히 생각에 변함이 없나'라는 질문에도 "아직까지는 없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김무성 대표가 전화를 걸어와 전날(6일) 독대 자리에서 한 얘기를 다시 했다며 이에 "나도 똑같은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의총에서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김무성 대표에게 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의총에서 입장을 밝힌다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친박계 일부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유 원내대표가 거취 입장을 밝히지 않을 경우 곧바로 의총 소집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내대표는 이런 친박계 방침에 대해선 "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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