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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류 국내 최대규모 업체, '대장균 떡' 180억원어치 유통

식약처 고위 공무원 영입 허위서류로 HACCP 인증도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15-07-07 08:39 송고 | 2015-07-07 09:08 최종수정

대장균이 있는 떡 재료 180억원어치를 대형마트 등에 유통시킨 대형 식품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이 업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전직 공무원을 영입해 허위 자료로 ‘해썹(HACCP)’ 인증까지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볶이·떡국 등의 재료 180억원 어치를 국내에 유통시킨 S식품(경기도 파주시) 대표 A(63·여)씨 등 13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해 6월 재료에 대한 미생물 검사에서 이 같은 균이 검출됐음에도 ‘정상’이라는 허위일지를 만들어 유통시켰다. 이들이 판매한 떡 제품은 전국의 대형 마트와 프랜차이즈 업체, 전통시장 등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업체는 또 지난 2월 부천시의 한 대형 마트에 진열된 떡에서 대장균이 확인돼 제조 및 판매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포장지를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을 다시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제품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식약처 고위 공무원 출신 김모(63)씨를 해썹 인증 담당자로 고용,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2013년 1월 해썹 인증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업체는 연매출 500억원 정도의 떡류 국내 최대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inam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