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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버스사고]고 최두영 연수원장, 극단적 선택 왜?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5-07-06 10:52 송고 | 2015-07-06 14:41 최종수정
중국 연수 공무원 버스사고 수습을 위해 파견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숨진 채 발견된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최 원장의 자택에 한 유가족이 들어가고 있다.  2015.7.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중국 연수 공무원 버스사고 수습을 위해 파견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숨진 채 발견된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최 원장의 자택에 한 유가족이 들어가고 있다.  2015.7.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지방행정연수원 중국 버스사고 수습 중 사망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의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에 의문이 더해지고 있다.
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최 원장은 유서는 물론 자살의 배경을 암시할 만한 징표를 남기지 않았다.

최 원장이 묵었던 홍콩시티호텔 객실에서 일부 메모가 발견됐으나 출장 업무에 따른 일상적인 성격의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장혁 행자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중국과의 협의 과정에서는 최대한 협조가 이뤄져 최 원장이 특별한 압박을 받을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최 원장도 입회한 유가족과의 장례 협의 내용에 대해선 "오지인 지안(集安)시의 병원시설이 국내와 달리 열악해 유가족들이 다소 흥분했지만 마찰이라고 볼 것은 아니었으며, 최 원장 사망이 장례 절차 협의에 영향을 준 것도 없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유가족 협의의 최고 책임자인 정재근 행자부 차관이 귀국한 후에 설명을 듣는 게 정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차관은 이날 사망자 시신과 유가족들이 입국한 후에도 당분간 중국 현지에 남아 부상자 지원을 지휘할 계획이다.

최 원장의 유가족 5명은 5일 밤 중국 선양(瀋陽)에 도착해 지안시로 이동 중이며 지안시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시신을 국내로 옮길 예정이다.

최 대변인은 또 버스업체 등 중국 현지업체에 대한 보상 요구 등에 대해선 "중국 공안의 사고 최종 수사결과가 나와봐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행정연수원 중국 버스사고로 사망한 공무원의 장례는 경상북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방자치단체 장이나 시·구 장으로 치러진다. 경상북도는 유가족들의 요청으로 가족장으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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