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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예술이 대학로 거리로 외출을 나온다

예술위, 마로니에 공원과 아르코 극장서 '공원은 공연중'과 '극장은 내 친구' 행사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5-07-05 12:44 송고
(윗줄 왼쪽부터) 다크니스 품바, 햄릿. (아래) '오케스트라, 영화를 노래하다'. 이하 사진제공- 예술위© News1
(윗줄 왼쪽부터) 다크니스 품바, 햄릿. (아래) '오케스트라, 영화를 노래하다'. 이하 사진제공- 예술위© News1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산하 공연예술센터가 오는 8월 11~16일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도심 속 야외공연시리즈 '공원은 공연중'과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극장은 내 친구'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공원으로 나온 예술가 '공원은 공연중' 행사는 극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최고 수준의 공연을 도심 속 야외 공원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연극, 현대무용,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마로니에공원의 한 여름 밤을 수놓는다. 공연은 모두 무료다.

우선 영국 글로브극장의 전례 없는 연극적 모험 '햄릿'이 8월 15~16일 저녁 7시 30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펼쳐진다. '글로브 투 글로브 햄릿'(Globe to Globe Hamlet) 프로젝트는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일인 2014년 4월 23일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105개국, 176회 공연, 8만3000여명에게 선보였다. 총 2년여의 시간동안 전 세계에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보여주겠다는 기획이다. 글로브극장의 '햄릿'은 16명의 배우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야외음악극으로 재탄생한다.

이에 앞서 해외에서 주목받는 젊은 안무가 김재덕을 주축으로 끊임없이 관객과의 교감을 시도해온 젊은 무용단 모던테이블의 현대무용 '다크니스 품바'가 8월 13일 저녁 8시에 마로니에공원 가설무대에 오른다. 전통적 품바의 선율을 신명나는 한바탕 놀음으로 풀어 재해석한 작품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열정적이고 세련되며 파워풀한 무대를 만들어 낸다.

8월 14일 저녁 8시에는 '오케스트라, 영화를 노래하다'가 아름다운 영화음악의 선율로 공원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파밀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타이타닉’, ‘슈퍼맨’, ‘레미제라블’등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기억되고 있는 영화음악을 해설과 함께 선보이며, 눈과 귀가 즐거운 한 여름 밤의 음악회를 선사한다.

(위)'Young 바비레따'와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 News1
(위)'Young 바비레따'와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 © News1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극장은 내 친구'프로그램은 7~8월 방학기간 동안 아르코예술극장 무대, 스튜디오, 로비에서 펼쳐진다. 부족했던 공감과 화해를 위한 프로젝트 'Young 바비레따'와 이색적인 관객참여형 공연 시어터 RPG 외전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가 무대에 오른다.

'Young 바비레따'는 8월 3일부터 9월 21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아르코예술극장 스튜디오 다락의 좁은 공간에서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춤을 추며 소통하는 공연이다. ‘춤추는 여자들’(대표 김혜숙)의 기존 레퍼토리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에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왔던 ‘소통’과 커뮤니티의 형식을 바탕으로 청소년들과 부모 세대의 화해에 초점을 맞춘다. 또, 청소년과 부모와 동반 참여하는 사전 워크숍도 준비되어있다.

2013~2014년 전석매진을 기록했던 시어터 RPG의 '내일 공연인데 어떡하지'가 8월 11~14일 아르코예술극장에 다시 찾아온다. 일반 관객이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공연장의 ‘관계자외출입금지’구역까지 오픈하고 롤 플레잉 게임(Role Playing Game) 형식에서 착안해 관객들이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이색적인 형식의 공연이다. 이번에는 ‘청소년외관람불가’로 오직 청소년을 위한 색다른 형식과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청소년들을 위한 연기 워크숍도 마련되어 있다.     

문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www.koreapac.kr) (02)3668-0007.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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