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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남미 3국 순방…"빈민과 지구 구하기" 미션

6일부터 일주일 동안 에콰도르, 볼리비아, 파라과이 방문
고국 아르헨은 내년에

(바티칸시티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07-05 10:09 송고 | 2015-07-05 11:09 최종수정
프란치스코 교황 © 로이터=뉴스1
프란치스코 교황 © 로이터=뉴스1


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현지시간)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 남미 3개 최빈국 순방에 나선다.

교황은 이번 방문에서 환경과 빈곤국가 보호를 국제사회에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황의 해외 방문은 지난달 기후변화 관련 회칙을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8일 '보통의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찬양하라(Laudato Si, On the Care of Our Common Home)'는 제목의 회칙을 발표하고 환경파괴로부터 지구를 구할 조치가 시급하다고 촉구하며 "지구와 빈곤층의 눈물을 모른체 하지 말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미 국가를 방문하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으로 준비된 원고 외에 청중과 자유로이 이야기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교황청은 앞서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를 대신해 세계청년대회 참석 차 브라질을 방문한 적이 있다.

모국인 아르헨티나 방문은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방문국인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는 교황 방문에 앞서 환영의 메시지가 담긴 포스터와 광고판이 거리마다 넘쳐나고 있다.

에콰도르에서는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에 반발하는 야권시위가 수주째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 지도부는 교황이 방문하는 기간 시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 상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볼리비아를 방문한다. 볼리비아에서 교황은 원주민 인권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팔마솔라 교도소를 찾을 계획이다.

마지막 방문국인 파라과이에서는 민권 운동가들과 만나 면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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