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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 1명·강동성심 2명, 메르스 1차 양성..'무증상' 논란

4일 새벽께 최종 메르스 확진 결과 나올 예정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 2015-07-03 22:59 송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음압격리텐트로 향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음압격리텐트로 향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 중이던 의사 1명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성심병원에서도 의사 1명과 직원 1명이 1차 양성결과를 받아 현재 2차 검사가 진행 중이다.

모두 특별한 메르스 증상없이 별도 유전자 전수 검사에서 이번 결과가 나와 무증상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 모두 최종 확진 결과는 4일 새벽께 나올 전망이다.
지난 2일과 3일 잇따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2명이 각각 확진자로 발표되면서 이 병원 의사도 2차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게 되면 사흘 연속 의료진 감염자가 발생하게 된다.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 내 의료진 메르스 감염자들이 지속 발생하면서 전날부터 의료진에 대한 유전자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내 메르스 확진자 진료 의료진은 총 900여명이다. 이 중 850명은 전날 1차 유전자 전수 검사를 모두 마쳤고 3일 추가 확진자로 발표된 184번 환자(여, 24)인 간호사도 이번 전수 검사에서 확진을 받았다. 나머지 50명은 3일 검사가 진행됐다.
특히 184번 환자가 발열이나 기침 등을 하지 않아 이번 전수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이 의사 역시 무증상자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강동성심병원은 자가 격리에서 해제된 직원 29명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1차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 역시 특별한 메르스 증상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동성심병원은 173번 환자(여, 70/ 사망)가 입원하면서 접촉 관리대상자만 4825명에 달했다.

173번 환자는 지난 6월 5일 76번 환자(여, 75/ 사망)와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보호자(요양보호사)였다. 하지만 격리대상에서 빠진 채 6월10일 발열 후 22일 강동성심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을 받기까지 의원과 병원, 한의원 등 합쳐 5군데를 전전했다. 12일 동안 메르스 증세를 보였음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확진 이틀만인 6월 24일 사망했다.

강동성심병원에 대한 당국의 모니터링 기한은 7월 6일이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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