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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45일째...하루 평균 4명 감염, 0.7명 사망

확진자 총 184명, 사망자 33명, 퇴원 109명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 2015-07-03 18:35 송고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음압격리텐트에서 한 간호사가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밖을 바라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음압격리텐트에서 한 간호사가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밖을 바라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최초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5월 20일부터 현재까지 45일 동안 메르스에 의한 감염자가 하루 평균 4.1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0.7명이다.

보건당국은 3일 확진자 1명이 늘어 총 확진자 수가 184명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없어 기존과 같은 33명이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17.9%로 집계됐다. 100명이 감염되면 약 18명이 사망한다는 얘기로 사우디아라비아 치명률 44%에 비하면 수치는 절반에 못 미친다.

하루 평균 4.1명의 확진자 발생은 6월 초중순에 감염자가 집중적으로 나왔던 영향이 크다. 6월 6일 하루에만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내 확진자들이 가장 많았다.

지난 6월 27일부터 나흘 동안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진정세를 보였지만 7월 2일과 3일 이틀연속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1명씩 감염자가 나오면서 메르스 종식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사망자 수는 사흘째 추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불안정 환자 수는 여전히 1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퇴원자 수는 109명으로 늘어 퇴원율 59.2%로 치명률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퇴원자 109명은 남성이 60명(55.0%), 여성이 49명(45.0%)이다. 연령별로는 40대 27명(24.8%), 50대 24명(22.0%), 60대 19명(17.4%), 30대 17명(15.6%), 70대 13명(11.9%), 20대 7명(6.4%), 10대 1명(0.9%), 80대 1명(0.9%) 순이다.

사망자 33명의 성별은 남성 22명(66.7%), 여성 11명(33.3%)이며,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30.3%)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21.2%), 50대 5명(15.2%), 40대 1명(3%) 순이다.

사망자들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0명(90.9%)이다.

7월 3일 기준.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7월 3일 기준.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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