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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물에 빠지면 '구명 튜브'로 변하는 손목 밴드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5-07-03 18:24 송고
킨지(Kingii). © News1
킨지(Kingii). © News1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파도에 휩쓸려 깊은 물 속에 빠지거나 다리에 쥐가 나더라도 큰 어려움 없이 빠져나올 수 있는 발명품이 개발됐다고 NBC방송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보험대리인에 의해 개발된 '킨지'는 손목에 장착하는 140g의 작은 밴드형 도구로 물에 빠졌을 때 레버를 당기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구명튜브가 펴지는 기술이 장착돼 있다.
레버를 당기는 순간 내부에 장착된 작은 카트리지에 담겨 있는 이산화탄소가 오렌지색 주머니에 방출돼 튜브가 된다. 자동차 에어백의 원리와 같다. 이 주머니는 약 125㎏까지 들어 올릴 수 있어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는 대부분이 사용 가능하다.

수면에 떠오른 오렌지색 주머니는 구조대원에 보내는 일종의 신호로 작용할 수도 있다.

카트리지는 교환 가능하다.
킨지(Kingii)라는 이름은 위험을 느끼거나 상대방을 위협할 때 오렌지색 목주름을 크게 펄치는 습성이 있는 목도리도마뱀(학명 Chlamydosaurus kingii)의 이름을 따왔다.

톰 아가피아데스는 몇년 전 익사사고로 가까운 친구를 잃고 구명조끼를 대체할 다른 안전도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약 37만명이 물에 빠져 숨진다. 또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익사한 사람은 총 7000여명으로 매년 약 700명에 이른다.

이 발명품은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Indiegogo)에서 모금을 진행중이며 모금이 끝나는 8·9월 이후에는 아마존 등 유통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yeou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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