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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이금민 골이 이소담 골로…첫 날부터 삐끗

(광주=뉴스1) 김도용 기자 | 2015-07-03 08:05 송고
2일 전남 나주시 송월동 나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축구 A조 예선 1차전에서 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킨 대한민국 이금민이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체코를 꺾고 3대1로 끝났다. 2015.7.2/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2일 전남 나주시 송월동 나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축구 A조 예선 1차전에서 후반 역전골을 성공시킨 대한민국 이금민이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체코를 꺾고 3대1로 끝났다. 2015.7.2/뉴스1 © News1 윤용민 기자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가 대회 첫 날부터 경기 기록 부분에서 실수를 범했다.

3일 개회식을 앞둔 광주U대회는 2일 오전 11시 여자와 남자 축구 예선경기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도 여자와 남자 축구 대표팀이 각각 전남 나주와 영광에서 체코, 대만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렀다. 두 팀은 모두 3-1로 승리하며 동반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기분 좋은 시작이었으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있었다. 전남 나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졌던 여자 대표팀 경기 때 기록적인 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경기를 한 시간 앞두고 발표된 양 팀 선발 명단에서 첫 문제가 생겼다.

한국 여자 대표팀의 등번호 7번으로 이소담이, 15번으로 이금민이 표기된 명단이 처음에 발표됐다. 하지만 경기에 나선 한국의 7번은 이금민, 15번은 이소담이었다. 대회조직위는 변경된 출전 명단을 다시 배포했지만 이미 혼란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이는 경기가 끝나고 남기는 기록에도 큰 오류를 낳았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이금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기록된 득점자는 이소담이었다. 이는 또다시 취재진들에게 혼란을 야기했다. 경기장을 찾지 못한 몇몇 언론사는 이소담을 득점자로 보도했다.

하루가 지난 3일 현재까지도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기록된 득점자의 이름은 이금민이 아닌 이소담이다. 대회 조직위는 아직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유니버시아드는 전 세계 대학생들의 축제를 위한 자리다. 그리고 축제의 중심에는 공정한 경쟁이 펼쳐쳐지는 스포츠 경기가 자리하고 있다. 이런 경기에서 선수 한 명 한 명의 기록은 소중하다. 그들이 대회를 위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 알고 있다면, 적어도 이런 실수는 나올 수 없다.

대회조직위는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 선수들 기록 하나하나에 세심한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기록 하나하나는 선수들의 땀과 눈물의 결과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는 이소담의 골로 계속 기록에 남아있다.(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 News1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는 이소담의 골로 계속 기록에 남아있다.(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 News1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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