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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추경] 대학생 취업 전담…20개 캠퍼스에 '고용플러스센터' 신설

청년일자리 사업에 9000억원 추경 투입
청년인턴제, 취업성공패키지 하반기 확대

(세종=뉴스1) 최경환 기자 | 2015-07-03 09:00 송고
지난 4월 대전의 한 대학교에서 소수의 졸업예정자들이 졸업앨범 촬영을 하고 있다. 취업난으로 졸업을 미루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졸업앨범의 의미까지 퇴색된 탓일까? 이날 졸업사진을 찍고 있는 해당학과는 졸업예정자 80여명 중 5명만 사진촬영에 임했다. 2015.4.17/뉴스1 2015.04.1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대학생 취업을 전담하는 '청년고용플러스센터'가 전국 20개 대학 캠퍼스 내에 신설된다. 진로 선택부터 취업훈련, 취업성공까지 원스톱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의 취업 정책이 어떤 게 있는지 어디를 먼저 찾아가야 할지 막막하다는 대학생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3일 메르스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22조원 추경 패키지 중 청년고용플러스센터를 비롯한 청년일자리 늘리기에 9000억원을 배정했다.

청년고용플러스센터는 대학마다 흩어져 있는 고용지원 업무를 한데 묶은 뒤 인력과 예산을 추가해 설치된다. 올해 12억 5000만원이 투입돼 20개 대학에 먼저 설치된다.

현재는 대학 내에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고용센터, 여성가족부의 여대생 커리어 센터, 각 대학이 자체 운영하는 취업지원 부서가 따로따로 흩어져 있다. 각 조직마다 직원도 1~2명에 불과해 실질적인 취업업무 보다는 취업 안내 상담에 치우쳐 있다.

청년고용플러스센터는 이 모든 조직을 한데 묶어 정원 15명 정도의 조직으로 확대해 구성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자신의 스펙이나 전망에 맞는 일자리를 소개하는 것에서부터 최종 취업성공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기존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청년인턴제 등과 연계해 대학생들은 플러스센터 한 곳만 방문하면 취업할 때까지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기재부 강영규 고용환경예산과장은 "현장에서 대학생들과 이야기해 보면 어떤 취업관련 기관에서 무슨 업무를 하는지 혼란스럽다는 불만이 많고 심지어 대학 내에 고용센터가 있다는 사실 자체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 조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인문계 대학생을 위해서는 IT(정보통신)·소프트웨어 기본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교육하는 직업 특화과정을 신설한다. 취업이 잘 되는 IT, 소프트웨어, 마케팅, 품질경영, 시각환경디자인 등의 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1인당 530만원까지 위탁교육비를 지급하고 훈련생에게도 월 20만원의 수당과 식비·교통비 12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추경에서는 또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던 '청년인턴 지원제'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현재 3만5000명인 지원대상을 5만5000명으로 늘린다.

청년인턴 지원제는 인턴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에 인턴 1인당 매월 6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월 65만원씩 6개월간 지원한다. 정규직이 된 청년도 최대 3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취업성공패키지'사업은 현재 30만명에서 6만명을 더 늘린다. 취업성공패키지는 구직자에 맞는 개인별 취업활동계획을 세우고 취업상담에서 직업훈련, 취업알선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다. 취업에 성공하면 수당도 준다. 두 사업에 추경 예산 1746억원이 쓰인다.

내년부터 시행하려던 '세대간 상생고용지원제도'는 추경예산 206억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 조기 실시하기로 했다. 이미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계속 생겨나고 있기 때문에 재정이 허락한다면 시급히 실시하는게 좋다고 판단했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기업이 장년고용을 유지한 채 청년을 신규채용하면 연간 108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취업을 먼저하고 일하면서 대학공부를 하는 청년을 지원하고 시간선택제 일자리, 메르스로 인한 여행·보건업종 실직자에 대한 구직급여도 확대한다.

저소득층 노인을 위해서는 일자리 3만3000개를 늘리고 도시가스가 들어가지 않은 마을에 지원하는 LPG 저장탱크 지원 사업도 현재 35개 마을에서 45개로 늘렸다.


k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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