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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에 없는데 왜?…여배우 단추 뜯은 남자배우

경찰 '여배우 성추행' 의혹 수사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5-07-02 09:29 송고 | 2015-07-02 10:52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서울 금천경찰서는 대본에 없는 연기로 성적 불쾌감을 느꼈다는 여배우 A씨의 요청에 수사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한 영화 촬영 도중 상대배우 B씨가 상의 단추를 뜯는 등 대본에 없는 연기를 했다며 지난달 경찰서에 성추행 수사를 의뢰했다.
 

해당 장면은 남편이 새벽에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 아내를 폭행하는 장면이었다.
 

이에 경찰은 A씨와 B씨, 해당 영화 감독 등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문제가 있었다면 촬영 도중에 항의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촬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감독이 '컷' 지시를 내리지 않았는데 항의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예술적인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법적으로는 혐의가 인정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flyhigh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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