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메르스 종식 제동 걸리나…삼성서울 간호사 '1차 양성'(상보)

지난달 30일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 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추가 검사
5일 만에 추가 환자 나올 가능성 높아져…완전 종식 한 달 미뤄질 수도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 2015-07-01 20:37 송고 | 2015-07-01 20:43 최종수정
© News1
© News1

종식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새로운 변수를 맞았다.

1일 뉴스1 취재 결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지난달 30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이 나온 뒤 1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간호사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으면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감염자는 총 88명으로 늘어난다. 또 전체 확진자 수는 183명으로 증가한다.

메르스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인 182번(27·여) 환자를 끝으로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도 간헐적으로 1~2명씩 발생해 종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
1차 유행지인 평택성모병원은 지난달 30일 밤 슈퍼 전파자(super spreader)인 16번(남·40) 환자가 퇴원하면서 메르스가 완전히 종식되기도 했다.

메르스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182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에서 최장 잠복기 14일의 2배인 28일이 지난 오는 25일에는 산술적으로 완전 종식이 가능하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그런데 183번째 감염 가능성이 높은 의심 환자가 메르스 최대 유행지역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노출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의심 환자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으면 5일 만에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오는 셈이다.

이 의심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추가 격리자가 발생하고, 메르스 종식은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한 달가량 연기된다.

© News1
© News1



sj@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