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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월드컵 경험 입힌 여자 축구, "목표는 우승"

(광주=뉴스1) 김도용 기자 | 2015-07-01 18:40 송고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합류한 이금민. © News1 DB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합류한 이금민. © News1 DB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언니들과 함께 첫 승, 16강을 이루고 온 이금민(서울시청)과 이소담(대전 스포츠토토)이 합류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유니버시아드 우승을 목표로 출발한다.

한국은 2일 전남 나주에 위치한 나주공설운동장에서 체코와 광주 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 여자 축구 A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북한의 참가 취소로 총 15개 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 예선에서 최소 2위안에 들어야 8강진출이 가능하다.

한국은 체코를 비롯해 아일랜드, 대만과 A조에서 격돌한다. 유럽의 두 팀은 강한 체력을 앞세워 한국에 위협적이다. 하지만 한국은 풍부한 경험으로 이들을 상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에 소집 된 한국 대표팀에는 A매치 경험을 한 선수가 6명이나 된다. 이 중 이소담, 이금민, 김혜영(이천대교) 등은 지난 6월 캐나다 월드컵을 경험했다.
이소담과 이금민은 당초 출전이 결정되지 않았었다. 대체 발탁한 김혜영과 달리 애초부터 월드컵 출전이 결정됐던 둘은 경기 일정이 겹칠 것을 우려, 예비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하은혜(여주대)와 박예은(고려대)이 부상으로 대회 출전이 힘들어지자 이들을 대체하기 위해 합류했다.

이들의 가세는 여자 대표팀에게 큰 힘이 된다. 이금민과 이소담은 월드컵을 앞두고 최인철 인천 현대제철 감독이 "자신들만의 특징이 뚜렷해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얼굴"이라고 할 정도로 재능을 충분히 인정 받는 선수들이다.

이금민은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부상당한 지소연을 대신했고, 이소담은 브라질, 프랑스와의 경기에 후반에 교체 투입 돼 월드컵을 경험했다.

WK리그에서도 통하는 실력과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둘을 앞세운 한국은 지난 2009년 베오그라드 대회 이후 6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정은은 "선수라면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며 "캐나다에서 언니들이 잘한 만큼 뒤를 따라서 우승에 도전하겠다. 미국, 프랑스, 일본이 우리의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우승을 다짐했다. 이금민 역시 "월드컵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왔다. 그것을 바탕으로 열심히 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2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4일 대만, 6일 아일랜드와 조별예선을 치른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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