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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문화기술硏, 광주U대회 선수촌서 CT콘텐츠 전시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 2015-07-01 13:41 송고
지스트 한국문화기술연구소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전시관에서 1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일 디지털 병풍.(지스트 제공) 2015.7.1디지털© News1
지스트 한국문화기술연구소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전시관에서 1일부터 15일까지 선보일 디지털 병풍.(지스트 제공) 2015.7.1디지털© News1

지스트(GIST·광주과학기술원·총장 문승현)의 문화기술(CT) 전문 연구소인 한국문화기술연구소(KCTI·소장 고광희)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광주 U대회) 선수촌 전시관에서 1일부터 15일까지 다양한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인다.

'K-CT 문화와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문화기술연구소가 개발한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3차원(D) 프로젝션 맵핑, 디지털 병풍, 얼굴에 안경처럼 착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디스플레이 HMD(Head mounted Display), 드론(무인비행장치) 영상 등 여러 방법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디지털 병풍은 가로 80.5㎝, 세로 44.6㎝의 8폭 짜리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한국의 전통적인 감성과 미를 4K의 초고화질 화면에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디지털 병풍에 담기는 '행려풍속도'는 단원 김홍도가 한국의 산천을 유람하는 풍류객의 시선으로 세속의 다양한 장면을 직접 보고 취재하듯 그린 그림이다. 조선 후기의 복식, 건축, 생활상 등 풍부한 내용을 담은 풍속화이다. 

큐브영상관(Cube Video Hall)에서는 영산강과 화순 운주사, 광주광역시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선보인다. 한반도 서남 지역의 문명을 낳은 영산강과 천불천탑의 신화를 간직한 운주사, 한국 민주화운동의 메카인 광주시의 모습을 버드 뷰(bird-view)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인간 감각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문화기술과 광주에 모여든 세계 젊은이들의 하나 된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

새로운 전시기법으로서 선보일 3D 프로젝션 맵핑은 전남 나주의 마한시대 옹관고분*과 남북 분단의 상처를 간직한 남북 합작다리 승일교(강원도 철원)도 선보인다. 프로젝터 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해 대형 옹관과 그 속에서 발견된 유물들의 재질감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고 바닥에 투사하는 프로젝터 빛을 사용해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미디어 아트로 표현할 예정이다.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로 관람객 눈앞에 360도 화면을 보여 주는 HMD를 활용한 전시물인 'HMD 산책자 광주'는 HMD를 쓰고 광주 충장로와 양림동을 산책하듯 체험하는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광희 소장(기전공학부 교수)은 "이번 전시관 운영은 150여 개국에서 모인 광주 U대회 참가 선수단에게 광주를 중심으로 한국의 역사와 전통에 담긴 문화적 가치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TI는 과학기술과 디자인, 인문사회 등 다양한 학문 간 교류와 융합을 바탕으로 문화산업 복합기술을 연구하는 문화기술 전문 연구소로 2013년 4월 문화기술 연구 주관기관인 지스트에 설립됐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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