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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성추행했다"…여고생 9명, 50대 교사 고소

(광주(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김평석 기자 | 2015-06-30 11:47 송고 | 2015-06-30 14:36 최종수정

경기 광주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50대 교사가 다수의 여학생을 수년간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서는 광주지역 모 고교 3학년 여학생 9명으로부터 "교사 A씨가 잦은 신체접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고소장은 학생들로부터 피해사실을 전해들은 학부모들이 지난 26일 경찰서를 방문해 접수했다.

    

학생들은 고소장에서 "A교사가 1학년 때부터 수시로 끌어안거나 손깍지를 끼고 어깨동무를 하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대화중에 옆구리를 찌르거나 특정 학생에게는 '애인하자'는 말도 했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A교사는 24일 학교에서 열린 성고충심의위원회에서 "교사로서 친근함을 표시한 것일 뿐 추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의 보고를 받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25일 A교사를 직위해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학생 9명과 이를 목격했다는 남학생 3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7월1일 A교사를 불러 자세한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교사와 학생들 사이에는 최근 수행평가 점수부여 문제로 일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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